동네의원 건당 4품목이상 처방..선진국 2배
처방건당 약품목수 평균 4.13개
손정우 기자 s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30 10:29   수정 2007.10.30 20:41

요양기관들의 과다처방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30일 공개한 요양기관별 처방품목수에 조사결과에 따르면, 처방 1회당 약품목수가 평균 4.13개인 것으로 나타나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 2002년 4.51개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선진국에 비해 2개 내외의 품목이 더 많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국내 요양기관들의 과다처방 문제가 여전하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종합전문병원 43개, 종합병원 241개 등 전국의 총 17,621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5개 다빈도 질병에 대한 처방행태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처방건당 처방약 수는 의원 4.8 품목, 병원 4.6, 종합병원 4.4, 전문종합병원 3.5로 의원의 품목수가 다른 병원들보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타나났다.

또한 의원들 간에도 1개에서부터 9개까지 처방 약 숫자에 있어 아주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화기관용약의 경우 외래 처방률이 매우 높아 처방 품목수를 많아지게 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 남용의 소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복지부 최원영 보험연금정책본부장은 “의료기관의 적정한 약 처방과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국민과 요양기관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 전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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