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제약 바이오제네릭 현황 및 매출현황
R&D·수출 지향형 체질개선 '가치창조'
손정우 기자 s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9-05 06:50   수정 2007.09.06 13:03

국내 제약 산업 환경변화와 제약사들의 체질개선 노력은 전 세계적인 제약 산업 성장률 둔화와 바이오의약품의 약진 속에서 '바이오제네릭'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바이오제네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형제약사'라는 자체 혁신과 수출 지향형 제약 산업 구조개편이라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바이오제네릭' 생산 기업들의 현황과 전망을 통해, 향후 국내 제약 산업의 미래상을 가늠해본다.

⼠ LG생명과학= 명실상부 국내 '바이오제네릭'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은 자체 매출의 절반을 '바이오제네릭'으로 올리고 있다.

유트로핀, 유박스B, 인터맥스 알파, 인터맥스 감마, 에스포젠, 류코젠, 폴리트롭 등 7품목으로 지난해 1,200억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까지 600억의 매출을 올렸다.

LG생명과학은 높은 기술력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 6월 29일 LG생명과학이 야심차게 추진한 'Health&Youth Conference'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LG생명과학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상위 매출 20개 주요 제품군의 2006년 세계 시장은 총 63.8억불이며, 이중 50% 이상이 미국시장에서의 매출액을 차지하기 때문에 개발초기부터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이 전제된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한다는 것.

아직 미국 FDA에서 Follow-on biologics에 대한 허가규정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지만, 최근 성장호르몬 제품에 대한 허가를 내주는 등 '바이오제네릭'에 있어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 LG생명과학의 설명이다.

결국 미국 FDA 신약승인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것이 현재 LG생명과학의 핵심 전략이다.

⼠ 동아제약= 동아제약은 LG생명과학에 버금가는 '바이오제네릭' 품목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바이오제네릭' 분야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바이오제네릭' 해외수출 수주 물량이 수천억 달러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수출 지향형 제약사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다만 수출 지역이 중국, 터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메이저급 시장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들 나라의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동아제약의 전략이다.

지금까지 항생제 및 원료의약품에 국한해 수출해온 것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제네릭'을 완제품 형태로 수출하는 것은 수익성 향상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동아제약은 이번 동유럽 수출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지역에 대해서도 '바이오제네릭'의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며, 특히 EU와의 FTA 체결에 대비해 1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바이오의약품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결국 동유럽국가와는 달리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하는 유럽 본토 공략 성공여부가 동아제약의 남은 숙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기간: 2006년 ~2007년 현재(자료제공: 동아제약)

계약시기

수출국가

회사

제품

제품성격

계약액
(단위:만달러)

수출기간

비고

2006. 5

터키

DEM ilac(뎀)

류코스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1,000

5년

바이오의약품

2006. 6

터키

DEM ilac(뎀)

에포론

조혈치료제

1,000

5년

바이오의약품

2006. 11

중국

대륙약업

고나도핀

불임치료제

1,500

5년

바이오의약품


소계

3,500



2007. 6

러시아

MIR Pharm

(미르팜)

고나도핀

불임치료제

1,600

5년

바이오의약품

2007. 6

터키

Dr.FRIK

(닥터 프릭)

고나도핀

불임치료제

1,000

5년

바이오의약품


소계

2,600




합계

6,100



 ⼠ 한미약품=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표 품목은 없지만, 한미약품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제네릭' 관련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Recombinant Carrier'라는 약물전달체를 활용해, 기존 2세대 바이오의약품의 단점인 단백질 활성 감소와 주사時 통증 유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자체 연구결과에 따르면, 'Recombinant Carrier'를 성장호르몬, EPO 등 바이오의약품에 부착했을 경우, 단백질의 반감기가 늘어나는 등 체내 활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은 양을 투여해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편이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Recombinant Carrier'을 부착할 수 있는 단백질 및 펩타이드 후보군이 200여개나 된다는 점도, 한미약품의 기술이 무한대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Recombinant Carrier'를 부착한 6개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는 물론 거대 다국적 제약사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단 표 참조)

⼠ 녹십자= '바이오제네릭'에 있어 녹십자의 강점은 광범위한 네트워크 구축이다.

녹십자는 국내외 유망 바이오벤처 및 연구기관들과 가장 활발한 공동연구 및 투자를 펼치고 있다. 지주회사인 (주)녹십자홀딩스와 자회사인 (주)녹십자가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등 23개 우수 바이오 벤처와 사업협력 및 투자를 통해 R&D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은 익히 알려져 있다.

점점 세분화되고 급변하는 생명공학분야에서 세계시장을 겨냥한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자체 연구역량 강화와 함께 유망한 독점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바이오벤처 및 연구기관들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 바로 녹십자의 미래 전략이다.

주요 바이오제네릭 매출현황(자료제공: 해당 제약사)

제약사

품목

적응증

매출현황

2006년

2007년 상반기

LG생명과학

유트로핀

왜소증치료제

1,200억(7품목 매출 합계)

600억(7품목 매출 합계)


유박스B

B형간염백신


인터맥스 알파

항암보조치료제


인터맥스 감마

항암보조치료제


에스포젠

신성빈혈치료제


류코젠

항암보조치료제


폴리트롭

불임치료제

동아제약

고나도핀

불임치료제

1억2천(06년 10월 출시)

3억5천


그로트로핀

왜소증치료제

153억

85억


류코스팀

항암보조치료제

39억

21억5천


에포론주

신성빈혈치료제

47억

28억


합계


240억2천

138억

CJ제약본부

에포카인주

신성빈혈치료제

163억

92억

태평양제약

메디톡신

주름제거제

75억(06년7월~07년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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