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하반기 채용 감소세…상위사는 '예년 수준'
유한양행 · 중외제약 등 "작년과 비슷"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8-30 12:49   수정 2007.08.31 13:09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낙관과 우려가 뒤섞이면서 하반기 전체 채용시장 규모가 약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약업계 역시 신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위 10개 제약사의 경우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지가 최근 인크루트의 하반기 채용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의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최근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07년 하반기 4년제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 및 경력 신규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제약사의 경우 22개사에서 1,23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 대비 7.3%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상위 10개 제약사의 경우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주요 제약회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작년과 비슷한 정도가 될 것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유한양행, 중외제약, 종근당 등의 제약회사들은 하반기 채용규모가 작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의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반면 동아제약, 녹십자, LG생명과학 등은 아직 하반기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제일약품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행양행은 “11월에서 12월경 약 70여 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외제약은 “10월경 모집 공고를 통해 12월 입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원은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매년 상하반기 통틀어 100여명으로 생각할 때 하반기에 50여 명 정도의 인원을 예상한다”고 채용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종근당은 “현재 영업공채 2차 시험 중인 상태라 다음주 최종합격자 40여 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하반기 수시채용을 통해 10-20여 명의 인원을 뽑을 계획”이라며 “작년과 비슷한 수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은 “하반기 40-50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7월중 30여 명을 모집해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채용 인원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직 잡혀있는 계획이 없는 제약사들도 이미 뽑았거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미 7월에 60여 명의 인원을 채용했고 하반기는 아직 계획된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확정된 계획이 없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라는 반응이고 LG생명과학은 “공채가 아닌 수시로 뽑을 계획이기 때문에 확정된 계획은 아직 없다”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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