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에 이어 일라이 릴리도 국내 대규모 R&D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국내 제약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릴리는 내달 초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 폐암학회 일정에 맞춰 본사 임원진 방한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국내 투자를 위한 파트너를 물색할 예정이다.
현재 릴리는 국내 몇몇 제약사들과 투자 파트너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보건복지부와도 국내 파트너 물색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릴리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한국 투자를 위해 국내 제약사들과 협의 중에 있다”며 “내달 임원진들이 방문하면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한 곳도 있고, 파트너십을 제안해온 곳도 있다”며 “제약사 선정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한국에 R&D 투자를 추진한다는 것 말고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일이 잘 풀리면 내달 방문 과정에서 구체적인 투자자와 금액 등이 결정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일정이 미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릴리는 지난 20일에 아시아 최대 재벌기업 홍콩 허치슨 왐포아 그룹(Hutchison Whampoa)과 항암제 및 항염증제 분야의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제휴계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