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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상선암 치료에 필수적인 방사성 요오드 공급이 부족해 의료현장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사태가 일시적인 원료 수급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병원가에 따르면 갑상샘암 환자들이 예정된 치료 일정을 갑자기 미루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방사성 요오드 부족이 치료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한핵의학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방사성 요오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고용량 치료가 필요한 갑상선암 원격 전이 환자들의 고통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식약처도 즉각 원인 파악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사성 요오드 공급부족 원인을 확인한 결과, 원료인 요오드화나트륨캡슐의 일시적 수급 중단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 및 판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원료 공급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요오드화나트륨캡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삼영유니텍과 약진이메딕스 단 두 곳이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삼영유니텍의 생산(수입)실적은 19억 6000만원인 반면, 약진이메딕스는 132만원에 그쳐 사실상 삼영유니텍 한 곳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해결책 마련조차 어렵다는 분석이다.
핵의학회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국내에서 방사성 의약품 원료 물질 공급이 어려운 이유는 보험수가가 낮기 때문"이라며, "보험수가 개선과 원료 생산을 위한 원자로 개발 등 자체 공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업계 및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요오드화나트륨캡슐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공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업체와 공급 일정 조정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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