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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대규모 병원 이탈로 수술과 진료 축소 규모가 나날이 커지자 국민들의 여론도 악화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21일 22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약 74.4% 수준인 927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해 전일 대비 459명이 늘었다.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는 64.4%인 8024명이다.
21일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7건이다. 수술 지연 44건, 진료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 지연 2건이다.
실제로 암환자 커뮤니티에는 “어제 오전 수술 취소 연락받고, 언제 수술을 할 수 있을지 모르니 우선 항암을 먼저 하자고 해서 종양내과 예약을 했다”, “아버지가 대장암이어서 22일 입원 23일 수술 예정인데 어제 오후 갑자기 취소됐다고 연락이 왔다”는 등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의사들을 비난하는 여론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의사들은 흰색 가운이 아닌 저승사자처럼 검은색 가운을 입어라. 환자를 외면한 의사는 의사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8000명이 집단 행동 한다고 의료가 마비된다면 의사가 많이 부족한 것이 많다. 1만명 증원하고 증원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실히 지원하되 더 이상 끌려다니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처럼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은 의사들에게 우호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혹 의사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그 몇배에 달하는 비난 의견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관련 기사에도 비난 댓글이 다수를 이루고 있고, 또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진실과 다른 왜곡된 자료와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의사들의 포기 현상을 가속화 시키는 위헌적 폭압을 중단하라”고 전했다.
의협은 “정부는 지금까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있는 내용과 의대정원 증원 관련한 내용을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수 차례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포함돼 있는 내용 중 혼합진료 금지, 개원면허제 및 면허갱신제, 미용시장 개방, 지역필수의사제, 공사보험 연계를 통한 실손보험 이용 억제를 비롯한 무수한 독소 조항들에 대해서는 논의 자체가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집단행동을 한 적이 없다. 정부 포퓰리즘 정책에 실망해 자유 의지로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것이 어떻게 집단행동이 되고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반문하며 “국민 들도 전공의는 근로자이자 피교육자 신분으로 의료기관 내에서 필수유지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런 인력들이 빠져나갔다고 병원 기능이 마비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잘못 됐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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