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생의료치료제 시장 규모(출처: 재생의료진흥재단).
글로벌 재생의료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가운데, 세포‧조직공학치료제 시장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5% 성장이 예상되면서 약 23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재생의료진흥재단은 The Business Company에서 발간한 ‘Regenerative Medicine Global Market Opportunities And Strategies To 2031’ 보고서를 기반으로 분석한 ‘재생의료분야 글로벌 시장 동향’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은 2015년 약 1조2752억원에서 2020년 약 10조3986억원으로 연간 54.1% 성장했다.
세포‧조직공학치료제의 경우 2015년 약 6711억원에서 2020년 약 7조7397억원으로 연간 65.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5년까지는 연평균 24.5%로 약 23조1792억원, 오는 2030년까지는 연평균 11.2%로 약39조4113억원까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유전자치료제는 2015년 약 6040억원에서 2020년 약 1조3608억원으로 연간 18.5% 성장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는 연평균 30.8%로 약5조2064억원, 오는 2030년까지는 연평균 18.2%로 약 12조209억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유전자변형세포치료제는 2017년 약 1099억원에서 2020년 약 1조2966억원으로 연간 127%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5년까지는 연평균 22.4%로 약 3조5614억원, 오는 2030년까지는 연평균 13.5%로 약 6조700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률별 재생의료치료제 시장은 2020년 기준 북미 시장이 56.1%를 차지해 가장 컸으며, 이어 서유럽 39.9%, 아시아 5.1%, 동유럽 1.2%, 중동 0.3%, 남미 0.2% 순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3%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점유율은 37.4%로 10년 후에도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15년 6361억원에서 2020년 4조9238억원으로 연간 50.5%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시장의 2020~2025년 연평균성장률은 23.4%로 오는 2025년에도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전망된다. 서유럽 재생의료 시장은 2015년 4644억원에서 3조7064억원으로 연간 5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시장의 점유율은 2015년 3.2%에서 오는 2030년에는 20.9%로 대륙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후반기에는 유럽의 시장규모와 비슷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 규모는 2015년 35억원에서 2020년 3조7064억원으로 연간 51.5%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이외의 지역에서도 향후 치료제 수요로 인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재생의료진흥재단 정책연구팀 관계자는 “2020년 기준 세포‧조직공학치료제가 7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전자치료제 역시 연평균 성장률이 30.8%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며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속 증가하는 단계에 있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전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조직과 장기의 재생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고도화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계자는 이어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경우 현재 시장 점유율은 3위로 중간 수준이지만, 향후 시장 규모 및 연평균 성장률이 우상향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북미, 서유럽 등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고 차세대 재생의료치료제 시장 규모를 확대하려면 국가적 지원 및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