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캐나다 'VANA Health'와 2,100억원 규모 건기식 3종 공급계약

ProGsterol · Myoki · Korglutide ..실시간 데이터 AI 기반 개인 맞춤 헬스케어서비스 구현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은 캐나다 웰니스 브랜드 VANA Health와 건강기능식품 3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케어젠은 자사 핵심 기능성 펩타이드 3종인 Korglutide(5,400만 달러), MyoKi(5,400만 달러), ProGsterol(5,000만 달러)을 포함해 총 1억 5,800만 달러(약 2,100억 원) 규모 제품을 향후 3년간 공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VANA Health는 런던과 밴쿠버를 거점으로 프리미엄 액상 보충제 브랜드 ‘VANA AM·PM’을 전개하고 있으며, 캐나다 국가대표 스노우보드팀 등 엘리트 스포츠 네트워크를 통한 제품 홍보와 유통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케어젠 고기능성 원료가 VANA Health 제품 라인업에 적용돼 북미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건강 솔루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급계약은 일반적인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는다. VANA Health가 계열사인 eSensorem과 Monarch Longevity를 통해 운영하는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맞춤 추천 플랫폼과 연계가 핵심이다. eSensorem은 비침습 패치형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혈당, 젖산, pH, 수분, 전해질 등 다양한 대사 지표를 실시간 측정한다.

eSensorem 핵심 연구진은 최고 과학책임자(Chief Scientist) Dr. Yangzhi Zhu를 중심으로, AI·의료·소비자 제품 분야에서 세계적 경험을 쌓은 CTO Gregor Berkowitz와 Apple Advanced Technology Group(ATG) R&D 매니저 출신 Tom Gilley 등 글로벌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Dr. Zhu는 2024년 ‘Biosensors Young Investigator Award’를 수상하며 국제 학계에서 기술 혁신성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Monarch Longevity는 eSensorem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최적의 식습관·운동 프로그램·보충제 섭취 플랜을 제안하는 AI 기반 장수·웰니스 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케어젠 제품은 소비자 개인 생체 데이터에 기반해 추천·섭취되며, 사용 효과가 즉각적으로 모니터링된다. 케어젠은 이를 통해 ‘즉각적인 효과가 입증되는 펩타이드 건강기능식품’ 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VANA Health는 북미 시장에서 과학 기반의 웰니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이번 캐다다 공급 계약은 케어젠의 기능성 펩타이드를 VANA Health의 AI·바이오센서 기반 플랫폼과 연계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협력 모델”이라며 “Korglutide, Myoki, ProGsterol 등 케어젠 고기능성 제품이 eSensorem과 Monarch Longevity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효과를 발휘하게 되면서, 북미 시장에서 제품 효능 입증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ANA Health의 Sak Narwal 대표는 “케어젠의 ProGsterol, Myoki, Korglutide는 각각 혈당 안정, 근육 회복, 체중 조절 등 eSensorem의 실시간 측정 지표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는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섭취하고, 즉시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캐나다 기능성 식품 및 천연 건강제품 시장 규모는 2023년 62억 3천만 달러로, 2030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