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품목별 이상사례 신고현황(상위 10개 품목, 단위: 건).
최근 5년간 건강을 챙기려다 되려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건 수가 6,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 총 5,795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으며, 2018년 1,066건에서 지난해 1,413건으로 24.6%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품목별 이상사례 신고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영양보충용’ 제품의 경우 전체 중 30.2%인 1,750건을 차지했으며,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11.4%인 663건, DHA‧EPA 함유유지가 8.9%인 518건, 프락토올리고당이 7.3%인 426건, 엠에스엠이 4%인 235건으로 뒤를 이었다. 명절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홍삼 제품도 2.7%인 154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다.
여기에 건기식으로 인한 부작용 증상도 최근 5년간 8,410건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8년 1,748건에서 지난해 2,073건으로 18.6% 증가한 것. 부작용은 ‘소화불량 등’이 3,9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 등’이 1,516건, ‘체중증가 등 기타’가 1,068건 순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조사결과 부적합 건기식으로 판명돼 회수 조치에 들어간 품목도 최근 5년간 57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수거검사 부적합’이 58.5%인 36건으로 가장 많이 회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 ‘지도점검 회수사유 적발’이 12건, ‘자가품질검사 부적합’이 6건, ‘유통기한 초과표시‧오기’가 3건이었다.
문제는 한 번 출고된 제품이 위해 식품으로 판명돼도 실제 회수되는 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5년간 위해 건기식으로 판명된 제품 출고량이 31.8톤에 달한 반면 실제 회수량은 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3.6톤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최근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기식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늘어나는 가운데, 부작용으로 판명된 위해 건기식 제품이 실제로 회수되는 건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시장에 유통된 위해 제품들이 신속‧정확히 회수되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건기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