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원샷’으로 인기를 끌던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8일부터 추가접종을 시작하면서 사실상 2차 접종을 하게 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본격 실시된다”고 안내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는 높은 돌파감염 비율과 접종자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이라는 이유로 기본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하게 됐다.
추진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약 73만6,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잔여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이번달 1일부터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다.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의 경우 이달 중순경부터 가능하다.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으로 접종받으며,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받을 경우 기본접종 용량의 절반인 0.25㎖ 용량으로 접종받게 된다.
또한 30세 이상 연령층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 보건소에 유선 연락한 후 얀센 백신으로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17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2,693만8,731명 중 0.074%에 해당하는 1만9,954명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접종자가 10만명 당 134.3명인 0.134%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이 10만명 당 266.5명인 0.2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이자 0.048%(10만명 당 48.2명) ▲아스트라제네카 0.09%(10만명당 9.1명) ▲모더나 0.005%(10만명 당 4.6명) ▲교차접종 0.071%(10만명당 71.1명)으로 나타났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중증으로 발전한 위중증자는 281명, 사망자는 87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