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수혜자, 전년대비 8.6만명 증가
건강보험공단, ‘2020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 5일 발간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05 15:46   수정 2021.08.05 19:51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5일 ‘2020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를 발간해 장기요양보험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명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신청자는 6.3% 늘어난 118만명, 인정자는 11.1% 오른 8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노인인구보다 신청자 및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아졌으며,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은 5년 전 7.5%에서 지난해 10.1%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85만8,000명으로 각 인정등급별 인원구성은 1등급 4만3,000명, 2등급 8만7,000명, 3등급 23만9,00 명, 4등급 37만8,000명, 5등급 9만2,000명, 인지지원등급은 1만9,000명이다. 4등급 인정자가 전체의 44.1%로 가장 많았고, 3등급>5등급>2등급>1등급>인지지원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총 연간 급여비(본인일부부담금+공단부담금)는 9조8,248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늘었고, 공단부담금은 8조8,827억원으로 부담률은 90.4%로 나타났다. 연간 급여이용 수급자는 81만명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32만원으로 전년대비 2.4%,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공단부담금은 119만원으로 2.5%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공단부담금 8조8,827억원 중 재가급여는 5조2,302억원으로 전체대비 점유율 58.9%, 시설급여는 3조6,525억원으로 41.1%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공단부담금 증가율은 재가급여가 19.7%, 시설급여가 8.5%로 나타났다. 세부 유형별로는 주야간보호 21.8%, 방문요양 19.3%, 방문간호 18.1%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 종사인력은 전년대비 약 2.4% 늘었다. 요양보호사는 45만명으로 1.4%, 사회복지사는 3만명으로 14.7%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은 2만5,000개소로 확인됐으며, 재가기관은 1만9,000개소(77.3%), 시설기관은 6,000개소(22.7%)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재가기관은 1.1%, 시설기관은 4.0% 늘었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료 부과액은 6조3,568억원으로 전년대비 28.4% 증가했고 직장보험료는 5조4,284억원, 지역보험료는 9,284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대 당 월평균보험료는 1만1,511원으로 전년대비 25.2% 늘었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료 징수액은 6조3,568억원으로 누적징수율 97.8%를 달성했다. 직역별로 나누면, 직장은 98.2%, 지역은 9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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