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2027년까지 세종 유일 상급종병으로"
나용길 초대 병원장…어린이 응급, 소아중증질환 위한 인력배치 등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7-09 06:00   수정 2020.07.09 06:54
세종충남대병원이 7년 후 상급종합병원 도약 등 지역 중증질환관리 중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초대 병원장<사진>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개원(가개원 7.8, 정식개원 7.16)을 앞둔 세종충남대병원의 기대와 역할을 소개했다.

나용길 원장은 "'기대가 현실이 되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2027년까지 세종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이를 위해 2021년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시작으로 2023년 인턴 선발, 2024년 인턴선발 등 세부 목표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규모로 보면, 세종충남대병원 공사에는 2,113억9천만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3만5,261㎡, 건축면적 1만271㎡, 539병상(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공사가 완료됐다.

이후 내년 2월 2단계 증축을 통해 헬스케어동을 오픈할 예정으로 건강증진센터, 연구센터, 교수연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지하 2층, 지상 6층, 건축면적 1만2,356㎡).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전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중증치료역량(36.0%)'이 세종충남대병원의 공공성이라는 목소리를 확인했으며, '응급의료센터 운영(29.0%)', '기본 진료과 개설(19.0%)' 등의 높은 수요도 파악했다. 

병원은 이를 반영해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능형시스템 도입으로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10개 특성화센터 31개 진료과로 중증·응급·어린이 진료역량을 강화한다.

현재 인력은 총 829명(7.8 가개원 기준)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직 102명(본원발령가능 +21명), 간호직 390명, 보건직 134명(약사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병동부 구성을 보면, 응급계 52병동(응급, 감염, 읍압격리병상 등), 내과계 51병동(뇌졸중집중치료실 등), 61병동, 62병동(조혈모세포이식실 포함)이며, 외과계는 71병동, 72병동(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구성돼 있다.

소아청소년계는 101병동이며, 기타분류는 102병동(특실등)과 아직 정해지지 않은 81·82·91·92병동이 있다.

외래부는 내과·외과·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 등 31개 진료과가 있으며, 10개 특성화 센터(심뇌혈관센터/여성센터/소화기센터/소아청소년센터/척추센터/통합 암치료센터/뇌신경센터/응급의료센터/건강증진센터/국제진료센터)가 있다.


나용길 병원장은 "병원 미래를 보면 암센터, 장기이식센터인데 아직 본원(충남대병원)과 견줄 수 있는 부분은 크지 않다"며 "세종 지역에서 중요한 어린이 응급, 소아중증질환 해소를 위해 응급의료센터에서도 성인 응급 전문의 10명 외에도 소아 응급 전문의 6명을 배정해 365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이 되도록 구축했기 때문에 시작은 지역응급기관이지만 다른 응급센터 못지않은 준비가 갖춰져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소아청소년응급센터에 많은 공간을 (할애)해 놓았다. 초기인력 부족은 본원 교수 지원을 나오는 형태로 하는 등 니즈 충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른 곳을 거의 선택하지 못하는 심뇌혈관센터 특징상 충분한 인력확보를 통해 지역민은 물론 충남 서북부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옥상에 헬리포트를 설치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라며 "태안 방제청에서 띄운지 15분 만에 헬기가 도착했다. 중소형 헬기는 안전 문제없이 잘 내려올 수있어서 급한 환자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 기본응급처치와 이송가능하도록 국립대병원인만큼 준비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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