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8,162명이며, 이 중 834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76명이고, 격리해제는 120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0.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2%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9명이 추가로 확진돼(11층 2명, 10층 1명, 접촉자 6명)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24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동일 건물 직원은 85명(11층 82명, 10층 2명, 9층 1명)이며, 접촉자는 39명이다.(3.15일 0시 기준)
또한,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생명수교회, 소사본동)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13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돼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2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29명 중 27명 해수부 직원이며(세종 26명, 서울 1명), 접촉자는 가족으로 2명이다.
정부는 해양수산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그중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장, 교회, PC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말을 맞이해 종교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비호흡기질환 진료구역을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과 구분해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