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홍릉 일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세계적인 바이오의료 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막한 ‘2019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에서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병원, 대학, 금융 등 훌륭한 인프라와 인재를 갖추고 있다”며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려고 한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바이오벤처 도시가 되기 위한 잠재력과 가능성 밤새워 얘기해도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홍릉 바이오클러스터 내에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프로그램 준비, 제공하고 있다”며 “강소연구 개발 특구 지정 등을 통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00억원 규모 바이오펀드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다. 서울 먹거리산업의 미래는 혁신산업에 있다.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과 서울시가 함께 한다면 멀지 않아 세계적인 바이오의료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