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도입약으로 도입된 희귀약 '단트리움아이브이주'가 13만으로 급여등재돼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최근 의약품 재평가로 이슈가 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6개 제네릭 품목도 새롭게 등재됐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고시 일부개정'을 개정·발령했다.
이번 고시에서는 367품목 급여가 신설되고, 43품목 급여변경(약가인하), 27품목의 급여삭제가 이뤄졌다.
신설품목 주요 내용을 보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도입한 '단트리움아이브이주 20mg'가 13만7,627원에 급여적용된다.
단트리움아이브이는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수입허가를 받아 공급해오던 '단트롤렌주 20mg'과 동일성분의 의약품으로 악성 고열증, 악성 증후군 치료에 사용된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올해 5월 2일 공급 불안정으로 단트롤렌주의 허가를 취소했으며, 동일 성분 의약품인 단트리움아이브이주의 긴급도입을 인정받아 급여결정 신청에 성공한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의약품 재평가가 예고된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제네릭의 급여등재도 눈에 띈다.
이번에 추가된 품목은 6개 품목(정제 1개, 시럽제 5개)으로 모두 523원에 급여등재가 이뤄진다.
이들 품목은 비씨월드제약의 '비씨콜린정',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시럽', 유유제약의 '알포민시럽', 한국유니온제약의 '유니콜린시럽', JW신약의 '글리커버시럽', JW중외제약의 '뉴글리아시럽' 등이다.
최근 장기품절로 논란이 되고 있는 '씨프로바이'도 급여 신설대상에 포함됐다.
바이엘이 제조하고 종근당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던 퀴놀론계 항생제 씨프로바이정은 바이엘 본사 공정의 생산시설 보수 및 현대화 시설 구축에 따라 품절돼 2020년 9월경 재공급될 전망이다.
장기품절과 별개로 바이엘코리아는 '씨프로바이정 250mg'을 급여신청해 491원에 신규 등재한 것이다.
동아에스티의 소화성궤양용제 '스티렌 투엑스정((애엽95%에탄올연조엑스(20→1))'의 제네릭 9개 품목도 새로 등재됐다. 이들 품목의 약가는 205원으로 동일하다.
해당 품목은 휴비스트제약의 '에스티렌투엑스정', 에이프로젠제약의 '슈렌투엑스정', 한국피엠지제약의 '스틴투엑스정', 구주제약의 '무코렌투엑스정', 넥스팜코리아의 '넥스틸투엑스정', 이든파마의 '이디올투엑스정', 테라젠이텍스의 '가스티렌투엑스정', 한국휴텍스제약의 '휴티렌투엑스정', 한국파마의 '아르틸렌투엑스정' 등이다.
그외에도 퇴장방지 의약품으로 부광약품의 '씬지로이드정0.0375mg'과 그린제약의 '그린헥시딘가글액'이 각각 26원, 898원에 신규등재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급여품목은 1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단, 그중 스티렌투엑스정 제네릭 9품목의 신설급여는 11월 2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