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인 가다실과 서바릭스의 조달청 입찰이 결국 유찰된 가운데, 질본이 이번주 중 재입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조달청 입찰에서 가다실(MSD)과 서바릭스(GSK)는 모두 유찰됐고, 질본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6월 NIP 시행을 위해 각 회사와 가격 및 물량 재조정에 들어갔다.
당초 질본은 가다실의 경우, 총 24만 도즈에 141억2,240만8,210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개당 5만8,580원의 추정단가를 제시했다.
서바릭스는 총 6만 도즈에 34억4,819만3,470원의 예산을 배정, 개당 5만7,160원의 추정단가를 책정했었다.
질본 관계자는 "본래 계획이 다소 지연될 상황이기에 물량과 가격조절을 서둘러 이번주 중 다시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6월초에는 가격문제를 마무리 할 예정으로 다음주에는 입찰이 끝날 수 있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궁경부암 백신 가격문제는 NIP 백신 선정 과정에서부터 마찰을 빚어왔다. 4가 백신인 가다실과 2가 백신인 서바릭스의 가격 이원화 여부를 두고 MSD와 GSK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이원화 결정 이후에도 허가사항에 따른 가격차이 수준에 대해 양사와 질본의 의견차가 커, 재입찰 과정도 수월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