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법인약국으로 쓰나미급 피해 예상된다"
건보공단-보건의료단체 신년회…전문가의견 정책 반영 절실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1-09 12:58   수정 2014.01.13 11:27

2014년을 맞이하는 보건의료단체장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법인약국, 원격의료 등 논란이 되는 보건의료정책으로 "안녕하지 못한 한해가 될것"이라고 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9일 서울 서초구 소재 팔레스호텔에서 5개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신년하례회'를 열고 올 해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대한간호사협회 성명숙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등 5개 보건의료 단체장이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회무일정과 맞물려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오는 5월 실시되는 수가협상보다 의약정책 현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법인약국은 의료민영화의 시발점이라는 것을 인식해주길 바란다"며 "보건의료에 시장논리와 경제논리를 주장하는 것은 국민건강 측면에서 부정적이다. 소통과 대화없이 밀어붙이기식 정책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현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 회장은 "법인약국에 대해 약사회는 일치단결해 거부할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미동도 하지 않는다면 쓰나미급 피해를 피할수 없다"며 "방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치협 김세영 회장은 "안녕하지 못한 한해가 시작되고 있다"며 "보건의학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돼 소통의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공단과는 돈 문제(수가협상)만이 라나라 사무장병원처럼 국민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제도를 논의할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협 김필건 회장도 김세영 회장의 말에 동의하며 "수가문제로 옥신각신하기보다 정책에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될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으며  병협 김윤수 회장은 "올 해는 현안이 많은 해"라며 "공단과 보건의료단체가 협력해 잘 풀어가길 바란다"고 새해인사를 대신했다.

이에 김종대 이사장은 "수가보다 정책을 고민하자는 말에 공감한다"며 "공단은 지난 2012년 쇄신위원회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제도의 구조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실시한바 있다"고 답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수가문제 하나만 볼게 아니라 재정조달과 정부지원, 질병예방 등을 고려해전제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 같이 전문가들의 으의견을 모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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