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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이 우선입니다’ 1월 2일자로 백제약품 사장에 취임한 손석근 사장은 올해 우선 과제는 매출보다 순이익 창출이라고 말했다. 내실성장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다. 백제약품 역사 이래 처음 영업출신 사장에 오른 정통 영업맨이 꿰뚫은 도매업계 및 백제약품이 앞으로 나아갈 바를 압축한다. 이를 통해 향후 계획하고 있는 장기 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손 사장의 지론. 성공적인 세일즈맨 양성, 제약사와 약국 서비스, 윤리경영, 전산관리 등을 강화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3년 후 지금과 전혀 다른 백제약품, 유통시장에서 보다 큰 일을 할 수 있는 백제약품으로 점프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고 싶다‘는 손석근 사장은 “도매는 물류담당업체라는 점을 경영인들이 직시하고 서비스 마케팅에 집중하면 미래는 열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장 출신으로 변화가 기대되는데
- 사원부터 생각한 이상이 있는데 하나는 ‘직원들 능력이 어느 정도 이상 돼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회사가 사원보다 더 높은 수준의 회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간부로 커가며 이런 생각들이 구체화 됐다. 지금까지는 관리를 주로 하시는 분들이 맡았고, 백제는 보수적이라는 시각도 있었는데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
▶진행 중인 변화가 있다면
-영업사원 역량을 키우는 항목을 24개로 정리한 ‘성공세일즈 마스터키’와 실천과제인 ‘3善 오行 ’을 도입했다. 광주지점장 시절 만들어 전 지점과 공유한 이 강령을 전 직원이 갖추도록 교육에 돌입했다. 이런 정신으로 일하면 마케팅 세일즈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말단에서 사장까지 이런 정신으로 뛰도록 할 것이다.
▶물류 등 하드웨어에 대한 변화도 기대되는데
-전산관리를 전사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지금도 잘 돼 있지만,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세일즈 마케팅 방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고 한다.
물류도 생각해 온 꿈이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할 일이 많은데, 돈이 안 드는 일도 있고 엄청 투자해야 할 일도 있다. 지금은 허풍을 떨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내실경영을 하며 비전을 갖고 일을 할 것이다.
▶도매업계가 어려운데
- 뒷%를 주고 부도나고 있는데 생각을 바꿔야 한다. %는 법에서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윤리경영’ 얘기가 나오는데 준법도 포함시켜 ‘준법윤리경영’을 모든 도매가 실천했으면 좋겠다.
약국에 전혀 안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번 기회에 카드로 금융비용을 커버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문제는 다 해결된다. 차기 회장이 이 일에 매진하기를 당부한다.
▶제약사에도 주문할 일이 있을 텐데
-메이커들이 도매 유통을 보는 사고방식이 잘못돼 있다. 무조건 목표를 많이 해주는 도매, 어음 잘 끊어주는 도매가 좋다는 식으로 접근하는데 이래서 사고가 생긴다.
도매가 약을 잘 보관 관리해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봐야 한다. 도매는 물류담당업체지 배송업체가 아니다. 서비스 마케팅이 상품이다. 도매가 하는 일은 양질의 약을 GSP에 의해 보관하다 한 치의 착오도 없이 배송하고 서비스 마케팅을 통해 운영하는 것이다. 약이 남의 창고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는 것도 큰 문제다.
유효기간만 해도 제약사 약이 들어오는데 선입선출을 하지 않아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갖고 있는 도매가 많다. 이래서는 제약사와 도매상 모두 곤란하다.
▶쥴릭에 참여하지 않았다. 할 말이 많을 텐데
-쥴릭과 관련해 여러 말들이 많은데 백제는 정통도매지만 쥴릭은 도도매다. 경쟁사가 아니다. 우리는 평생 동반자이자 사업파트너이며 좋은 거래선인 1만 이상의 약사님들과 거래하고 있다. 이것은 불멸이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는 것이다. 쥴릭과는 분명히 차별화돼 있다. 도매상들도 차별화시켜야 한다. 쥴릭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진 도매상이 5곳 정도 생겨 제약사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게 해야 한다.
▶향후 비전에 대해
-올해는 매출에 신경쓰지 않겠다. 이익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매출 위주 편법은 단호히 배제된다. 내년부터는 내실경영 바탕위에 능력을 강화시켜 물류시스템 및 서비스 마케팅으로 발전해 갈 것이다.
3년 후 지금과 전혀 다른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의 임무는 점프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드는 일이다. OTC는 이익이 없고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그간 정체된 백제에치칼도 신용 있는 병원 위주로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신임 손 사장은 1948년 전남 무안군 출생으로 1972년 백제약품에 입사해 1993년 광주지점장(2006년 백제약품 부사장)을 맡아 지금의 광주지점이 있기까지 지대한 공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MBA)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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