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약 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하오명 전 본초제약 대표(약사 경제학박사)가 최근 문집 ' 풀꽃편지'를 출간했다.
첫 수필집 '녹두빛 찻잔'에 이어 두번째 문집인 '풀꽃편지'에는 행복한 이야기, 작은것이 아름답다, 길손이야기, 고향이야기 등 주제별로 엮은 시와 수필 1백여편이 실려있다.
아울러 뒷부분에 그동안 하 박사가 펜문학과 일본문학지 등에 발표해 온 영문에세이와 일문에세이가 첨부돼있다.
하 박사는 서문에서 "황혼에 접어든 나이에 메시지와 감동을 전하는 수단으로 글쓰기를 선택했으며 주제는 '그리움과 관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 우리 전통문화, 생활의 애환과 기쁨, 지혜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등등 이 모두에 대한 그리움과 관심을 글로 풀어내고 싶었다" 고 했다.
윤장근씨(죽순문학 명예회장)는 서평에서 하 대표를 '직관의 수필가' 라고 했는데 이는 그의 글들이 사고의 강요도 아니고, 수사의 전개도 아니면서 읽은이로 하여금 빨려들게 하는 깊은 호소력을 갖는것은 결국 그만의 지닌 '직관력' 때문이라고 평했다.
하 대표의 글은 현실을 꿰뚫는 리얼리티가 일관되게 깔려 있어 글의 실체가 수필이면서도 흡사 여행기나 서간문 보듯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생활수필'의 묘미를 한껏 느낄수 있다고 했다.
한편 하 대표는 영남대 약대를 졸업한 약사출신이면서도 대학원에서는 경제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한 다소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제약회사를 경영하기도 했으나 이후 대학강단과 장학회사업을 거쳐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학활동과 사회활동을 계속했다.
그리고 다학(茶學 )에 관한 하 박사의 열정은 전문인 경지를 넘어섰다는 주위의 평을 얻고 있는데 대구음식박람회에서 희락차로 대상을 받았으며 '차 민차 다학'이라는 제목의 관련저서도 출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