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 정체, 업계가 자초
가격 중심 경쟁만, 성장률 0% 육박
이주원 기자 joowon@hfoodnews.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26 08:38   수정 2007.10.26 11:26
"글루코사민 등 관절시장의 성장 둔화, 위기 맞을 수 있다!"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등 건강기능식품 업계를 이끌어왔던 관절관련 기능식품의 국제적인 성장세 둔화가 뚜렷하다.

저가 원료와 저가 제품의 범람 속에서 가격으로만 경쟁이 되다보니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만한 제품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국내시장에서는 글루코사민 100% 제품들이 범람하기 시작한 이후, 가격을 낮추려는 업체들의 노력은 계속되어 왔고 이는 저가원료, 낮은함량의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는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글루코사민 시장은 최근들어 한달분에 3,000원 남짓한 가격으로 유통되는 제품까지 나타나는 등 가격으로만 경쟁하는 양상이 되어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글루코사민과 함께 소염작용 등이 있는 식품소재를 첨가한 고가의 복합제품들도 상당수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며 "글루코사민 함량 자체도 낮을뿐더러 글루코사민만 100% 들어간 제품들은 체감 효과도 적어 소비자들의 불신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최근 미국 FUNCTIONAL INGREDIENT는 글루코사민 전문업체인 TSI의 대표 Larry Kolb의 말을 인용하며 시장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Kolb 대표는 "미국내 관절시장에는 중국산 저질 원료들이 넘쳐나고있지만 품질과 관련된 이슈는 부각되지 않고있다"며 현실의 심각성을 주장했다.

미국내 글루코사민 원료의 가격은 평균 9~9.5불이며 아무리 높아도 30불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olb 대표는 또 "과학적인 연구들이 하루 1000mg 가량의 글루코사민이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밝히지만 시장에는 200mg 정도의 제품이 넘친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NBJ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의 미국시장은 지난해 8억1,800만불 규모를 기록해 1% 성장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IRI 데이터를 통해 봤을때도 2%에 못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관절관련 기능식품 시장이 성장둔화로 인해 고전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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