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수수관련 "의사 집단매도 안된다"
의협 "건전한 학술연구활동 지원은 허용해야" 주장
이종운 기자 webmaster@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1-05 02:59   수정 2008.02.27 15:49

리베이트 수수관련 '받은쪽'인 의사들의 공식반응은 일단 "건전한 학술연구활동 지원은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왔다. 

또한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는 안된다는 불편한 심사를 내비쳤다.

의협은 이사건 발표이후 처음으로  5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이날  `공정위 조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통해 "공정위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와 관련해 모든 의료기관을 부도덕하고 비리 만연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해 성실하게 진료하는 의사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우려를표명했다.

의협은 또 "지난 수십 년 간 낮은 진료수가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희생을 감내하며 보건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해온 의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려 의료계 전체가 침체하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번 사태에 의료계도 일부 책임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사적인 목적으로 영리를 추구한 일부 의사와 의료기관의 부적절한 행태는 앞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면서도 "의학발전을 위한 제약회사나 의료 관련 회사들의  의료계에 대한 양성적인 학술활동이나 연구활동 지원행위 조차 매도되는 현 상황은 의료산업화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미 다른 학문분야에서도 건전한 산학협동의 일환으로 활발한 기부 또는 지원이 이루어져 산업발전의 초석을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유독 의료계에 대해서만 기업들의 양성적인 지원조차 불법행위로 허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  이율배반적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료계는 일부 잘못된 리베이트 수수 관행에 대해서는 자정 노력을  다하겠지만, 동시에 의학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합법적인  기부문화 정착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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