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 관절염치료제인 MSD의 COX-2 억제제 ‘알콕시아’(성분명: etoricoxib)가 통증이 심한 골관절염, 만성 류머티스성 질환인 강직 척추염, 급성 통풍 관절염에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류머티스학회 주간에서 발표됐다.
6주간 40세 이상의 심각한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WOMAC 통증점수’(골관절염 연구에 사용되는 약물들에 대한 치료반응을 평가해 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방법)를 통해 통증완화정도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알콕시아 60mg을 투여한 결과,디클로페낙 최고 1일 권장량 (50mg 1일 3회)과 유사한 점수를 나타내며 자가질환 상태에 의해 분류한 세 개의 하부그룹 모두에서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켰다.
또 만성적인 류머티스성 질환인 강직 척추염 통증을 강력하게 완화시켰으며, 특히 이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치료가 되지 않았던 증등증에서 중중의 강직 척추염의 통증을 강력하게 완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급성 통풍 관절염의 통증도 30년 이상 급성 통풍 관절염에 대한 표준치료제로 사용돼 온 ‘인도메타신’과 상응할 정도로 완화시키고, 급성통풍 관절염의 염증성 진행과정과 관련한 관절홍반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알콕시아(1일 1회 복용)는 45개국에서 허가 출시됐으며, 유럽 국가의 경우 60mg의 용량으로 관절염 증상완화, 90mg 용량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완화, 120mg 용량으로 급성 통풍 관절염에 의한 통증 및 염증 징후 완화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