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액토스정15mg' 등 102품목 방광암 위험 높아
프랑스선 '피오글리타존' 성분 처방 금지, 식약청 안전성 서한 배포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6-13 10:16   수정 2011.06.13 10:17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치료를 위한 보조치료제인 한국릴리의 액토스 등 피오글리타존 단일제 및 복합제 96품목이 방광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프랑스 건강제품위생안전청(AFSSAPS)이 국립질병보험금고(CNAMTS)에 요청해 실시한 당뇨병 치료제 ‘피오글리타존’에 대한 연구결과, 환자들에게 '방광암'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른 프랑스 '시판허가위원회'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 등에 따라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현재 복용 중인 환자는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당뇨병 치료법 변경을 위해 주치의와 상담할 것과 의료진에게 '피오글리타존' 성분 제제 처방 금지를 권고하였다는 내용의 안전성 정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13일 의사·약사들에게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유의사항을 검토해 처방·투약 및 복약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내에 국외 조치사항 및 국내 부작용 보고자료 분석 등 안전성 전반에 대한 종합검토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는 '피오글리타존' 단일제로서 한국릴리(유) '액토스정15밀리그램' 등 96개사 101품목, 복합제로는 한국릴리(유) '액토스메트정 15/850'이 허가돼 있으며, 이들 제품들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에는 이미 '방광암' 관련 정보가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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