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노인우울증 환자 1.7배 증가
2009년 노인우울증 진료비 659억원…여성환자 더 많아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3-13 23:16   수정 2011.03.13 23:17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최근 5년간(2004~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우울증 질환자가 2004년 8만9천명에서 2009년 14만8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 1.7배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10만명당 노인우울증 질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전기노인(65-74세)과 후기노인(7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전기노인의 경우 10만명당 우울증 진료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2배 가까이 더 많았으나 후기노인의 경우 여성과 남성이 비슷해짐을 알 수 있다.

또한, 전기 노인우울증 질환자는 2004년(64,051명)에서 2009년(97,212명)까지 5년간 1.5배 증가했으나 후기노인의 경우 2004년 24,989명에서 2009년 50,509명으로 2배 증가해 전기노인에 비해 후기노인의 우울증 진료가 빠르게 증가함을 알 수 있다.

노인우울증 진료비는 2004년 295억원(남자 89억, 여자 206억원)에서 2009년 659억원(남자 186억원, 여자 473억원)으로 2.2배 증가했으며, 매년 여성이 남성의 2배 이상 진료비를 사용했다. 

연령별 우울증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전기노인(65-74세)의 경우 2004년 210억원(남자 63억원, 여자 147억원)에서 2009년 404억원(남자 119억원, 여자 285억원)으로 1.9배 증가했다.

75세 이상 후기노인의 경우 2004년 86억원에서 2009년 255억원으로 3배 증가했으며 전기노인보다 그 증가폭이 컸고, 남성보다 여성이 진료비를 3배 더 많이 사용했다.

2009년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65세 이상 환자수는 147,721명(남43,422명, 여104,2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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