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신장병 환자들이 석류주스를 빈번히 음용할 경우 감염성 질환이나 심혈관계 제 증상으로 인한 이환률을 낮출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예비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스라엘 나하리야에 소재한 웨스턴 갈릴리 병원에 재직 중인 바트야 크리스탈 박사 연구팀은 ‘신장 주간’(Renal Week)을 맞아 지난 16~21일 콜로라도州 덴버에서 열렸던 미국 신장병학회(ASN) 제 43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예비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101명의 신장병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석류주스 또는 위약(僞藥) 음료를 주 3회 12개월 동안 마시도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석류주스를 음용한 환자그룹은 염증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酸化) 스트레스도 최소 수준으로 관찰됐다. 석류주스를 마신 그룹은 아울러 감염성 질환들로 인해 입원한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혈압 또한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강하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 중 입원률을 살펴보면 초회 입원률은 대조그룹에 비해 40% 낮게 나타났으며, 재입원률은 80%나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그렇다면 석류주스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들의 작용에 따른 긍정적 효과임을 시사하는 연구결과인 셈이다.
실제로 최근 공개되었던 연구사례들에 따르면 석류주스를 음용한 당뇨병 환자 또는 고혈압 환자 피험자들의 경우 혈압 강하와 콜레스테롤 수치의 개선, 심혈관계 제 증상 감소 등의 효능이 유력하게 시사된 바 있다.
석류에는 안토시아닌과 가수분해형 탄닌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탈 박사는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신장병 환자들의 사망원인이 대부분 심혈관계 제 증상이나 감염성 질환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상기할 때 이번 연구결과는 중요한 의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석류주스를 음용토록 하면서 칼륨 섭취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투석환자들에게서 빈번히 발생하는 합병증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크리스탈 박사는 피력했다.
그러고 보면 만성 신장병 환자들은 칼륨 과부하가 커다란 위험요인의 하나여서 엄격한 섭취제한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석류주스는 칼륨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탈 박사는 “차후 만성 신장병 이환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심혈관계 제 증상 이환률을 낮출 뿐 아니라 말기 신장병으로의 악화를 저해하는 데 석류주스 음용이 나타내는 효과를 좀 더 명확히 입증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01 | 대한약사회, ‘한약사 창고형 약국’ 방관한 ... |
02 | 콜마 윤동한 회장 "내가 원한 싸움 아니었다... |
03 | 셀트리온, 호주서 스테키마·옴리클로 출시…"... |
04 | 이엔셀, 일본 진출 위해 ‘쇼난아이파크 멤버... |
05 | 불순물 초과검출-우려 4개 제약사 제품 영업... |
06 | 신라젠, 2025 항암바이러스 심포지엄서 'GEE... |
07 | 미국 상원,‘생물보안법’ 국방수권법안 포함 ... |
08 | "KSMO·ASCO·ESMO 뭉쳐 암 정복한다" 창립 20... |
09 | 병원급 비급여 진료비 5760억…상급병실료·도... |
10 | 국경없는의사회, 자비드 압델모네임 신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