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베스트, 한국식품연구원과 부산물 활용 식품 업사이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식품 부산물 R&D 연구 -정보 교류 등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
버려지는 부산물 새 가치 개발..기능성 연구 통해 고부가가치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04 07:55   수정 2024.09.04 08:03

(주)리하베스트(대표 민알렉산더명준)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은 8월 26일, 식품 업사이클 기술 표준화 및 식품 업사이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하베스트는  푸드 업사이클 전문 기업으로, 식품 공정 과정 중 버려지는 맥주박 밀기울과 같은 식품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식품 및 비식품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식품 제분 가루(리너지 가루) 생산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식품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천 기술 개발과 소비 안전 관리 시스템, 식품 바이오 소재 및 영양대사 조절 연구 등 농식품 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연구를 추진하는 국내 유일 식품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식품 업사이클 기술 표준화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협력과 업사이클 노하우 교류 등 식품 업사이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기존 사료, 퇴비 등 저부가가치 활용 범주가 큰 부산물 생태계를 양측  유기적인연구 및 정보 교류를 통해 고부가가치화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측이  추진하는 협력 분야는 ▲식품 업사이클 기술 표준화를 위한 상시 정보 수집 및 공유 시스템 구축 ▲업사이클 식품 소재 및 제품 연구 R&D 기술협력 ▲국내 업사이클 식품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교류 등이다.

리하베스트는 올해 2월, 전라남도 나주시와 탄소중립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생태계 거점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지원과 푸드 업사이클링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 제안 등 국내 식품 업사이클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2013년부터 쌀 부산물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연구 기술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연구를 통해 부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기적 기술 이전 추진과 다양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리하베스트 민알렉산더명준 대표는 “버려지는 식품 부산물 양이 증가하고 있는데, 기존 사료 또는 비료로 활용되는 저부가가치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연구를 통해 부산물의 새로운 가치를 개발해 식품 업사이클링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식품 업사이클 기술이 포함된 만큼 식품 업사이클 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협력 파트너로 괄목할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은 “한국식품연구원은 식품 부산물에 대한 기능적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푸드테크 분야 선두 기업인 리하베스트와 함께 식품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식품 업사이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조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식품 분야 기업과 함께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1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을 발표하고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분야 연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개소당 약 105억 원 규모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은 ▲배양육 등 세포배양식품 생산 기술 ▲가정간편식(HMR)ㆍ바로 조리세트(밀키트) 등 간편식 제조 기술 ▲3차원 식품 인쇄(프린팅) 기술 ▲인공지능(AI)ㆍ사물인터넷(IoT) 등 기반 식품 스마트 유통 기술 ▲개인별 맞춤식단 제공 등 식품 맞춤제작 서비스(커스터마이징) 기술 ▲로봇ㆍ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한 매장 관리 등 외식 푸드테크 기술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식품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 ▲친환경 포장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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