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장여행 평균경비 건당 700弗..63%가 식비
올해 지출액 1조4,800억弗 전망..식‧음료 두 번째 지출항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8-07 17:19   수정 2024.08.07 17:20


 

전 세계 출장여행 경비 지출액이 올해 1조4,8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식‧음료와 관련한 지출액은 2,450억 달러에 달해 출장여행 경비 가운데 두 번째로 지출액이 높은 항목에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 출장여행협회(GBTA)는 6일 이 같은 요지의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들어 출장여행자들의 식사비용은 정체국면을 나타내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한 조사결과를 보면 출장여행자들이 풀-서비스 레스토랑에서 지출한 금액이 전년대비 1.5% 감소한 데다 제한-서비스(limited-service) 레스토랑에서 지출한 금액 또한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

심지어 68%의 응답자들은 비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외식업소에서 식사를 하는 대신 식료품점에 진열된 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장여행 솔루션 기업 디노바(Dinova)의 앨리슨 퀸 대표는 “일반여행과 이에 따른 지출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출장여행과 식비 지출은 상대적으로 활기를 띄면서 외식업계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 조사결과를 보면 상업적 식‧음료 공급(catering)이 케이터링 기업들의 최대 매출창출원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7년에 이르면 상업적 식‧음료 공급 부문의 매출액이 1,03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 것.

이와 함께 건당 250달러 이상의 상업적 식‧음료 구매액이 전체 출장여행 관련 계약액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출장여행으로 인한 평균적인 경비 지출액이 건당 7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63%의 금액이 식비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규모 이벤트와 컨퍼런스, 상업적 식‧음료 공급 부문은 현재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 팬데익 이전의 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