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라과이대사관은 지난달 26 아순시온 Paseo La Galeria에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의약품 인증제도 및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을 알리는 ‘K-Biomedical’ 국제세미나를 최초로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Jorge Illiou 파라과이 국가위생감시청장, Jose Ortellado 보건복지부 보건규제차관, Hector Figueredo 하원의원, Ruben Rubin 하원의원 등 정부 관계자, 미주보건기구(PAHO) 및 보건의료 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메디컬코리아 사업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K-Biomedical 세미나에는 세계보건기구(WHO),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파라과이국가위생감시청(DINAVISA)이 참여하여 각각 △WLA(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인증우수국가) 등재, △한국의 의료기기 인증기술 및 제도, △파라과이의 의료기기·의약품 인증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파라과이제약협회(CIFARMA)의 Gerardo Garcia 회장(중남미제약산업협회-ALIFAR 회장 겸임)은 파라과이 제조업의 핵심인 제약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을 소개하였고, 한국의 대표기업 셀트리온, 아이센스, 사이넥스 등 우리 기업들은 바이오시밀러 산업, 의료기기 기술 및 한-파라과이는 물론 남미지역에서의 보건분야 공동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주파라과이대사관은 그간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및 의약품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다면적-입체적 노력을 해왔다. 이를 통해 파라과이가 남미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주력 중이며, 구체적인 성과로 올해 5월 한국은 제품품질관리기준(GMP) 실태 조사를 면제받는 등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고위생감시국으로 등재됐다.
양국은 파라과이 보건시스템 취약점 중 하나인 의료기기 인증제도 강화를 위해 2023~2024년 사이 보건의료분야에서만 5개의 주요 MOU를 체결했으며, 특히 올해 3월 Maria Teresa Baran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하여 메디컬 코리아 행사와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에 참석했다.
8월에는 Javier Gimenez 산업통상부 장관이 방한하여 우리 보건의료 기업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지는 등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를 실제 체험하고 양국 간 보건분야 특별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주파라과이대사관은 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 중인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메디컬코리아’ 사업의 거점 공관으로서 우리 기업의 중남미 보건의료 시장 개척 및 진출을 지원하고, 오늘 한국의 선진 인증제도, 기술 및 기업을 소개하는 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협력기관인 KOTRA 아순시온 무역관을 통해 브라질 최대 규모 의료기기 박람회 ‘Hospitalar’에서 국내기업 18군데와 파라과이 기업 간 4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1.1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을 추진했으며, 이 중 2개는 실제 수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개별 기업 방한 초청 사업을 통해 2백만불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우리 정부는 2011년 파라과이를 중점협력국으로 선정한 이래 보건 분야를 중점 분야로 선정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중심으로 △산토도밍고 노인요양병원 건립사업, △Limpio(림피오)시 1차 의료체계 강화사업(HEFA), △산파블로 모자병원 건립사업 등을 시행해왔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한 지식공유사업(KSP)을 전개하여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파라과이 보건시스템 강화에 기여해왔다.
윤찬식 주파라과이대사는 최근 파라과이에서 한국 의료기기/의약품 진출에 긴요한 법안(한국을 고위생감시국으로 인정)이 통과돼 한국 기업 진출 기회가 증가하고 있는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하고 선진적인 의료기기/의약품 인증제도를 통해 한국 제품의 안전성 및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의료 선진국임을 홍보하고, 한국의 철저한 의료기기 인증제도를 소개하여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한국의 주요 의료산업 동향(디지털 헬스 케어, 바이오시밀러) 등 한국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파라과이 기업의 관심도 증가를 유도하고자 동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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