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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시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새로운 뷰티테크 기술의 부각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뷰티 트렌드가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들이 피부건강에서부터 장(腸) 건강, 생각하는 삶(conscious living) 및 정신건강에 이르기까지 보다 폭넓은 개념으로 뷰티와 웰빙을 결합시킨 전인적인 방법을 지향하는 추세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뉴트리코스메틱스(nutricosmetics)와 일맥상통하는 “내적인 아름다움”(beauty-from-within)이라는 컨셉트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각국 시장에서 추진력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뉴트리코스메틱스’란 화장품과 기능성 보충제를 사용해 자기관리(self-care)를 일상화하고, 이를 통해 건강과 뷰티 양 측면에서 효과를 얻는 데 목적을 둔 제품들을 말한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지난달 20일 2/4분기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2/4분기 소비자 설문조사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총 6,505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진행되었던 것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나비드 칸 소비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부각됨에 따라 한국, 중국 및 일본 등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에서 혁신적인 뉴트리코스메틱 제품들을 원하는 수요에 날개가 장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칸 애널리스트는 “게다가 성별을 불문하고 남‧녀 소비자들이 올바른 식생활, 충분한 양질의 수면 취하기, 체내의 건강에 목적을 둔 기능성 보충제 선택 등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는 데 스스로 나서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가 다수의 뉴트라슈티컬 스타트업 컴퍼니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에 이른 추세”라고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항노화, 두피건강 및 구강건강 등과 같은 자신의 니즈에 초점이 맞춰진 목표 지향적인(target specific)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같은 트렌드가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꾸는 데 효과적인 제품들을 원하는 수요의 부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글로벌트렌드는 강조했다.
실제로 2/4분기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에 응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각국 소비자들의 57%가 화장품이나 퍼스널케어 제품을 구매할 때 “항상” 또는 “빈도높게” 자신의 니즈 및 개성(personality)에 부합되는 맞춤상품들을 선택하고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63%의 응답자들은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할 때 자신의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지표삼아 선택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칸 애널리스트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의 기업들이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원료를 엄선해 사용한 목표 지향적 기능성 보충제를 개발‧발매하는 데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몸이나 피부 관련 니즈에 주파수를 맞춘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는 추세를 기업들이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적인 예로 칸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시세이도가 지난 7월 ‘얼티뮨’(Ultimune) 브랜드의 신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 분말제를 선보였던 것을 상기시켰다.
이 뷰티음료 분말제는 유산균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 BB-12(Bifidobacterium BB-12)와 각종 뷰티원료를 배합해 피부 본연의 방어벽 기능을 내부로부터 개선하고 회복시키는 효능을 표방한 제품이다.
칸 애널리스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의 아모레퍼시픽이 ‘바이탈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기능성 보충제 ‘슈퍼레티놀 C’를 발매한 사례를 언급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피부과의사들과 함께 공동개발한 이 먹는 레티놀 제품은 항상 환한 피부를 가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칸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한시도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거나 뉴트라슈티컬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마켓셰어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제품과 소비자들의 건강 니즈에 부합되는 제품을 원하는 수요는 앞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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