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 브라질과 남미 전 지역 가축 저탄소 시장 공략
브라질에 법인 설립 완료, 소 온실가스 주범 메탄가스 해결사로 나서다
이종운 기자 news@yakup.co.kr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07 11:44   수정 2024.10.07 11:45

메텍홀딩스(MeTech, 이하 메텍)가 브라질 상파울로시에 브라질 현지법인(법인명: MeTech Brasil LTDA) 설립을 완료하고 3억두 소를 보유한 세계 2번째 축산보유국인 브라질에 메텍이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및 이산화탄소(CO2)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저감해 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되는 메탄 저감캡슐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미 메텍은 브라질의 정부기관인 엠브라파(Embrapa, 브라질 농업협력청) 1차 연구기관인 텐덴시아 아그로네오지오스(Tendência Agronegócios)과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Methane Capsule)로 “브라질 가축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키 위한 공동연구” 계약과 함께 메탄캡슐 1차분(POC, 실물 테스트용) 1천마리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브라질 정부기관과의 계약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전 지역으로 진출키 위해 브라질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미 수주한 소 1천마리에 대한 메탄캡슐 시스템 설치와 함께 브라질내 가축 메탄가스 측정과 가축 이력관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내년에 30만두 설치가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박대표는 “브라질 현지 룰라정부는 아마존 일대의 소의 이력추적시스템 및 저탄소 이력관리 시스템을 2026년까지 5천만두 의무화를 추진중이다. 메텍은 매년 1억두 이상 도축하는 세계 1위 육가공업 대기업인 브라질 JBS와도 연간 100만 마리 이상의 축우를 대상으로 공동 플랫폼 구축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은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만든다는 것이며,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로 열기를 가두는 능력은 최대 80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 2년차인 메텍은 미국 농무부(USDA), 미국 아르키아바이오(Arkea Bio), 브라질 엠브라파(Embrapa, 브라질 농업협력청) 1차 연구기관인 텐덴시아 아그로네오지오스(Tendência Agronegócios), 호주 루민 8(Rumin8), 네덜란드 로열 아그리펌 그룹(Royal Agrifirm Group), 영국 아그리민(Agrimin)사 등 5개국에 메탄캡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텍은 브라질 법인을 통해 4천만두 소를 보유한 브라질 고이아스 주와 그린실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질 법인은 파라과이를 포함한 남미지역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엠브라파와는 기존에 사용중인 저탄소 데이터를 완전히 메탄캡슐로 변경할 예정이다.

박대표는“3억 마리 축우를 보유한 축산 대국인 브라질은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미래연료 프로그램 개시를 지시한 룰라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저탄소시장 구축을 위해 매우 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산 저탄소 소고기가 세계적으로 표준화가 되도록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메텍은 메탄캡슐 기술을 통해 브라질과 함께 저탄소를 캡슐기반으로 가축 이력관리 시스템 도입을 원하고 있는 남미지역 가축 저탄소 시장과 가축 이력구축 시장도 선점키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속한 진행을 위해 곧 브라질 현지로 전문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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