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2024년 1분기 상장 뷰티 기업 73개사의 유보율(Reserve Ratio)을 분석한 결과 평균 2752.76%로 나타났다. 전기 대비 62.09%p, 전년동기 대비 180.39%p 각각 증가했다.
유보율은 잉여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의 설비 확장 및 재무구조 안정성을 위해 사내유보가 어느 정도 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유보율이 높으면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배당 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무상증자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유보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안전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감한 신규투자로 유보율이 낮아질 수도 있고, 경기가 어려울 때는 현금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유보율이 올라갈 수도 있어 유보율만으로 기업의 우량 정도를 측정하기는 어렵다.
◇ 2024년 1분기 유보율 상위 20개사
2024년 1분기 유보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휴젤이다. 20411.20%로 기업 평균의 8배가 넘는 수치다. 두번째로 유보율이 높은 기업은 씨앤씨인터내셔널로 18324.21%를 기록했다. 이어 메디톡스가 14295.92%, 아모레퍼시픽이 14222.27%로 높은 보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그룹(7382.27%), 엔에프씨(6530.40%), LG 생활건강(6489.64%), 코스맥스(6528.79%), 한국콜마(5961.93%) 순으로 유보율이 높았다. 상장 화장품 기업 73개사의 1분기 유보율 평균은 2572.76%다.
◇ 2024년 1분기 유보율 전년대비 증가율 상위 20개사
2024년 1분기의 경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유보율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유보율은 18324.21%로 전년동기 대비 4310.36%p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에이피알(4086.98%p), 마녀공장(2112.64%p), 클래시스(752.43%p), 휴젤(661.34%p) 순이다. 코스메카코리아(499.74%p), 엘앤씨바이오(421.58%p), 미원상사(408.38%p), 네오팜(403.16%p), 한국콜마(363.18%p)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장 화장품 기업 73개사의 평균 유보율은 전년동기 대비 180.39%p 증가했다.
◇ 2024년 1분기 유보율 전기대비 증가율 상위 20개사
2024년 1분기 기준 전기 대비 유보율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에이피알로, 증가율은 2384.36%p다. 그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기업은 씨앤씨인터내셔널로 1131.59%p다. 이어 한국콜마(455.87%p), 휴젤(330.60%p), 코스맥스(239.29%p)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마녀공장(180.33%p), 한국화장품제조(165.84%p), 코스메카코리아(163.32%p), TS트릴리온(105.83%p), 브이티(89.62%p)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장품 기업 73개사의 평균 유보율은 전기대비 62.09%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