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은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을 뿐 아니라 비용효율성 측면 또한 효과적임에도 불구, 고령의 심장병 환자들 가운데 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40~60% 수준에서 정체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65세 이상의 고령층 심혈관계 질환자들이 스타틴系 약물들을 꾸준히 복용한 결과 5년간 사망률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州 몬트리올에 소재한 맥길대학 의대의 마크 J. 아이젠버그 박사팀은 ‘미국 심장병학회誌’ 1월호에 발표한 ‘스타틴系 약물들이 고령층 환자들에게서 나타낸 재발 예방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같은 대학 노화연구소, 수학‧통계학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부속병원 등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했던 것이다.
아이젠버그 박사팀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65세에서 82세 사이의 고령층 환자 총 1만9,569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에 걸쳐 진행되었던 9건의 무작위 표본추출 이중맹검법 추적조사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스타틴系 약물 복용群의 경우 모든 사망원인을 포함시키더라도 그 수치가 대조群에 비해 22%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스타틴系 약물 복용群의 경우 이 수치가 15.6%로 나타나 플라시보 복용群의 18.7%에 비해 적잖은 차이를 내보인 것.
게다가 이 수치는 뇌졸중이나 비록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혈관재통을 필요로 하는 심근경색을 사망원인으로 전제할 경우 25~30%로 더욱 낮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가 샘플 크기의 규모와 추적조사 기간, 분석에 사용된 통계모델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수치에 가까운 정밀한 수준의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아이젠버그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야말로 스타틴系 약물들이 고령층 환자들의 사망률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그 동안 과소평가되어 왔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