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놀로지 사업부문을 크게 키워 R&D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리겠다.”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지난 7일 미국 메릴랜드州 게티스버그에서 개최한 애널리스트‧투자자 R&D 데이 설명회에서 내놓은 청사진이다. “가서 크게 키워”라던 한 드링크 제품의 광고카피가 떠올려지게 하는 대목인 셈.
게티스버그는 아스트라제네카측이 지난 4월말 156억 달러를 대가로 지불하고 인수했던 메이저 BT 메이커 메드이뮨社(MedImmune)의 본거지이다.
메드이뮨은 아스트라제네카측이 지난 2006년 5월 13억 달러에 인수했던 영국의 BT 메이커 캠브리지 앤티보디 테크놀로지社(Cambridge Antibody Technology)와 통합했었다.
상당히 주목할만한 내용의 장밋빛 전망이 공개되자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株價)가 1.5% 오른 23.24파운드에 거래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반응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아스트라제네카측이 메드이뮨을 인수할 당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가까운 미래에 매출성장을 견인할 제품발매가 어렵다며 지나치게 과도한 대가를 치렀다는 견해를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오는 2010년에 이르면 3개의 유망 BT 신약후보물질들의 연구가 막바지 단계까지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매년 평균 6개 안팎의 새로운 BT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氣道) 감염증 치료제 ‘시내지스’(Synagis; 팔리비주맙)의 후속약물격인 기대주 모타비주맙(motavizumab)의 경우 이미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 허가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플루미스트’가 유럽시장에서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예정이며, 유행성 인플루엔자 백신의 개발도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메드이뮨社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모트 회장은 “300여명의 재직자들이 중추신경계, 위장관계 및 심혈관계 치료제 분야의 유망신약 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덕분에 100여개에 달하는 R&D 프로젝트가 진행 중일 뿐 아니라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것만도 12개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톱-클래스 바이오제약사로 발돋움을 모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노력이 머지 않은 장래에 화려한 결실로 귀결될 수 있을지에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눈길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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