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간독성과 환경독성, 신약 개발과정에서의 독성 평가에 이르기까지 산업계 전 분야에 걸친 독성평가 연구의 최신 이슈들을 총망라하는 국제적인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한국독성학회/한국환경성돌연변이ㆍ발암원학회(회장 한상섭. 안전성평가연구소장)는 ‘독성평가연구의 최신 동향(Current Trends in Toxicology)’이라는 주제로 2007 추계학술대회를 오는 11월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립독성과학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독성학 연구 분야 중에서도 신약 개발과 산업재해, 환경독성에 이르기까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함으로써 관련 산업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대표적인 산업 재해로 각종 신경 퇴행성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망간 독성에 대한 궁극적인 원인 규명과 이에 대한 최신 독성평가 기술이 소개된다.
망간 독성은 파킨슨병 증후군 등 심각한 신경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궁극적인 원인 규명과 독성평가에 대한 신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또 생명공학 산업중에서도 핵심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생물의약품을 포함한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면역독성 평가 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들과 함께 독성 평가 에 대한 미국 FDA 등 각국 정부 기관의 최근의 규제 방침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중에는 올 상반기 본격 시행된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하의 독성평가 정책도 포함돼 있다. EU(유럽연합) 국가들을 중심으로 국가간 새로운 화학 물질 거래에 관한 규제 방안으로 마련된 REACH는 화학물질의 엄격한 안전성평가(독성평가)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한상섭 한국독성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각 산업별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는 물론 관련 산업계에서의 신기술 활용과 정책 동향 파악에도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가장 최신의 독성평가 기술을 조망함으로써 향후 이 분야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개척해야 할 과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