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전년동기보다 13% 향상된 45억8,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을 뿐 아니라 순이익도 20%나 증가한 9억9,64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 18일 공개했다.
이 같은 실적은 같은 날 화이자社와 노바티스社 등 주요 경쟁사들이 3/4분기에 당초 기대보다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구조조정案 등을 내놓았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경영성적표에 따르면 릴리는 최근 10년 이내에 발매된 신제품들의 매출이 30%나 성장한 데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점유하는 몫도 33%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가령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의 경우 전년동기의 3억4,860만 달러에 비해 47%나 급증한 5억1,32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을 정도. 특허소송과 부작용 문제 등 잇단 악재에 직면했던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도 비록 미국시장에서 취해진 가격인상 조치에 상당부분 기인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8% 신장된 11억6,6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선전을 펼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의 경우 11% 증가한 3억9,4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인슐린제제 ‘휴마로그’ 또한 12% 뛰어오른 3억6,25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위풍당당한 실적을 과시했다.
이밖에도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의 매출이 27% 올라선 3억1,140만 달러, 항당뇨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가 30% 증가한 1억6,480만 달러,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가 37% 신장된 2억1,500만 달러,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가 21% 향상된 1억8,05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릴리의 전체적인 성장세에 힘을 보탰던 것으로 분석됐다.
자사의 3/4분기 실적을 설명하기 위해 열린 컨퍼런스 콜 석상에서 데리카 라이스 재무이사(CFO)는 “그 동안 간판제품으로 군림해 왔던 ‘자이프렉사’ 이후를 대비하는 우리의 전략이 혁신적인 성과로 귀결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 예로 새로운 항응고제 프라수그렐(prasugrel)과 항당뇨제 ‘바이에타’의 지속형 개량제형이 각각 오는 11월과 12월 최신 연구결과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릴리측은 1형 당뇨병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테플리주맙(teplizumab)과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에 대한 공동개발 및 코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메릴랜드州 록빌에 소재한 BT 메이커 매크로제닉스社(MacroGenics)와 협상에 착수했음도 발표했다.
현재 임상 2상 및 3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테플리주맙과 관련해 릴리측은 선불금으로 4,1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추가로 최대 2억 달러를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테플리주맙이 시장에 발매되어 나올 경우 최대 2억5,000만 달러의 사례금과 로열티도 보장할 수 있다는 의사를 매크로제닉스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테플리주맙에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되거나, 다른 항CD3 분자물질 약물이 개발될 경우 6억 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언질도 흘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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