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렉싱튼에 소재한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 신타 파마슈티컬스社(Synta)와 10일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제휴목적은 신타측이 개발을 진행해 왔던 유망한 전이성 흑색종 치료제 후보물질 ‘STA-4783’의 후속 개발단계와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겠다는 것. 현재 ‘STA-4783’은 임상 3상 진입단계까지 연구가 진전되어 있는 상태이다.
신타측은 이날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글락소측으로부터 최대 10억 달러 이상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 만큼 ‘STA-4783’이 피부암 치료제 시장에서 전도유망한 신약후보물질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인 셈.
이와 관련, 글락소측은 최근 2~3년 전부터 항암제 분야의 R&D에 부쩍 힘을 기울이는 행보를 보여왔다. 신타측에 8,000만 달러를 선불금 명목으로 지급키로 보장한 것도 그 같은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이다.
글락소측은 또 허가취득시 최대 1억3,500만 달러, 일련의 적응증 확대 승인시 최대 4억5,000만 달러, 일정한 수준의 매출액 도달시 최대 3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것을 신타측에 약속했다.
양사는 이날 합의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STA-4783’의 공동개발 및 발매를 진행하되,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시장에 대해서는 글락소측이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그 대신 신타측은 ‘STA-4783’이 발매될 경우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올린 매출액 가운데 일정액을 로열티로 지급받기로 했다.
이밖에도 글락소측은 4,500만 달러 상당의 신타측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택했다.
한편 양사에 따르면 ‘STA-4783’은 아직까지 생소한 분야인 소분자(small-molecule) 산화 스트레스 촉진제에 속하는 신약후보물질. 따라서 최근 30여년 동안 피부암 치료제로 허가된 항암제들과는 메커니즘을 달리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최고 R&D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우이 박사는 “신타측이 임상 2상에서 도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STA-4783’이 장차 새로운 기전의 전이성 흑색종 치료제로 각광받게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됐다”며 상당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게다가 이번 합의에 따른 유망 신약후보물질의 수혈로 글락소의 R&D 막바지 단계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크게 강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TA-4783’의 임상 3상 시험은 600명 안팎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뒤 착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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