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임상 2상 또는 3상이 진행 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48개에 달하는 만큼 오는 2010년 말까지 31개 신약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제라르 르 퓌르 회장이 17일 파리에서 가진 R&D 프리젠테이션 미팅에서 제시한 장밋빛 청사진이다.
학술‧의무 담당부회장으로 CEO의 자리에 오른 인물인 르 퓌르 회장은 이날 또 FDA에서 비만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하는데 실패한 ‘아콤플리아’(리모나반트)를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마르크 클루젤 現 학술‧의무 담당부회장도 이날 미팅에서 “오는 2009년경 2형 당뇨병 치료제 용도로 ‘아콤플리아’의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총 5,700여명의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아콤플리아’를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며, 머크&컴퍼니社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비교평가하는 연구도 내년 1/4분기 중으로 착수를 앞두고 있다는 것.
특히 이날 클루젤 부회장은 “오는 2010년경 ‘아콤플리아’와 관련한 장기시험 결과가 도출되면 FDA에 비만 치료제로 재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아콤플리아’는 개발을 포기한 약물이 아니라 허가 취득시기가 4년 정도 늦춰지는 것일 뿐이라는 게 클루젤 부회장의 설명이다.
게다가 ‘아콤플리아’는 오는 2010~2011년 항당뇨제 메트포르민 및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복합한 제형으로 허가가 신청될 수 있을 것이라고 클루젤 부회장은 내다봤다.
한편 이날 사노피측은 미래가 유망한 신약후보물질들로 항응고제 ‘AVE 5026’, 부정맥 치료제 ‘물타크’(Multaq; 드로네다론), 심부정맥 혈전증 및 폐동맥 색전증 치료제 이드라파리눅스, 자궁암 치료제 아플리베르셉트, 항당뇨제 ‘AVE 0010’ 등을 지목했다.
사노피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중 ‘AVE 5026’은 임상에서 ‘로베녹스’(에녹사파린)을 앞서는 정맥혈전증 에방효과가 입증된 상태. 이에 따라 10,000여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막바지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10년 1일 1회 복용용 약물로 허가가 신청될 예정이다.
‘물타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막바지 단계의 임상시험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드라파리눅스는 2009년경 허가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州에 소재한 레게네론社(Regeneron)와 공동개발 중인 아플리베르셉트는 내년 중 허가신청이 기대되고 있다.
일라이 릴리社의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와 유사한 기전의 약물로 알려진 ‘AVE 0010’의 경우 내년 중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클루젤 부회장은 “차후 M&A 등을 통해 바이오테크놀로지 제품 분야로 영역확대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물타크’를 비롯한 10여개 신약후보물질들이 앞으로 허가를 취득하면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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