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간’(파비피라비르)으로 한타바이러스 치료?
英 보건부 관계자들 ‘아비간’ 공급 日 측에 감사의 뜻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21 06:00   수정 2026.05.21 06:01


 

영국 정부는 국제적 보건 관련기구들 뿐 아니라 각국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사태에 대응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영국 보건부 관계자들이 일본 정부와 후생노동성에 18일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앞서게 하고 있다.

이날 영국 보건부 관계자들은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영국의 준비태세와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후생노동성이 항바이러스제 ‘아비간’(파비피라비르)을 공급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양측은 공급이 이루어진 ‘아비간’의 구체적인 분량에 관해서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참고로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아직까지 치료용으로 허가를 취득한 의약품이 부재한 상황이다.

영국 보건부 관계자들은 또한 ‘아비간’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용으로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단계라고 언급했다.(remains experimental)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도 드물게나마 장시간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비간’은 일본에서 지난 2014년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당시에 대비용으로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그 후 ‘아비간’은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이 시도되었다가 중단된 바 있으며, 엠폭스(舊 원숭이 두창)가 확산되었을 당시에도 일부 국가에서 치료제로 탐색이 이루어졌다.

양국은 공공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기 위해 영국 보건안전국(UKHSA)과 일본 후생노동성(MHLW) 사이에 협력각서(MOC)를 체결한 이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지난 주말 동안 ‘아비간’을 일본 측으로부터 공급받은 영국 보건안전국은 현지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사례들이 확인될 경우에 대비해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될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보건안전국은 보고 있다.

하지만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준비‧대응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서 주요한 한 부분으로 ‘아비간’의 공급‧비축에 나선 것이다.

샤론 호지슨 보건부 차관은 “실질적인 방법으로 공공보건을 보호하기 위해 각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상황을 목격하는 일은 환영할 만한 것”이라면서 “이처럼 필수적인 의약품을 공급해 준 일본 측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급된 ‘아비간’은 우리의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준비‧대응태세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지슨 차관은 뒤이어 “영국과 일본이 강력하고 장기간에 걸쳐 이어온 협력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아비간’ 공급을 통해 일본 측이 기여한 것은 세계 각국의 보건 위협요인들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긍정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안전국의 크리스 루이스 글로벌 건강보호 담당이사는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창궐하는 기간 동안 영국과 일본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글로벌 보건 위협요인들을 탐지하고,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증명해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의 협력은 영국과 일본 사이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온 공공보건 파트너 관계에 토대를 둔 것이라면서 일본이 영국의 대응태세에 기여해 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루이스 이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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