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중국서 줄기세포 항암제 공동연구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등 개발에 주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9-17 16:25   

사노피-아벤티스社가 중국 의학과학원(CAMS)과 손잡고 암세포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모노클로날 항체 신약개발을 진행키로 14일 합의했다.

이날 사노피측은 “텐진(天津)에 소재한 혈액질환연구소 및 혈액질환병원과 함께 차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이를 통해 치료에 사용할 모노클로날 항체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의학과학원의 제휴기관인 혈액질환연구소와 혈액질환병원은 이 분야에서 중국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 및 병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의학과학원은 18곳의 연구소와 7곳의 제휴병원, 5곳의 의과대학 등을 총괄하고 있다.

서명식에서 중국 의학과학원의 장지명 부원장은 “세계적인 제약기업과 제휴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앞으로 우리의 연구활동에 많은 진보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노피측은 최근 중국 내에 자사의 첫 번째 임상약물학 연구센터를 오픈할 방침임을 공개한 바 있다.

사노피에 앞서 화이자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아스트라제네카社, 노바티스社, 로슈社 등도 중국 내에 연구소를 설립하거나, 대규모 임상시험 등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오는 2010년에 이르면 세계 5위의 거대 의약품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미래의 빅 마켓. 지난 2005년 130억 달러 볼륨을 형성했던 이 나라의 의약품시장 규모가 2010년이면 250억 달러 안팎으로 2배 안팎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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