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콤플리아' 라이프스타일 드럭 논란 가열 전망
사노피, 독일 정부 非보험약 분류에 소송 불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1-15 16:21   수정 2007.01.16 08:41

  사노피-아벤티스社가 자사의 비만치료제 '아콤플리아'(리모나반트)를 비보험약으로 분류한 독일 보건부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설 방침이어서 차후의 추이를 예의주시케 하고 있다.
  '아콤플리아'의 특성을 감안할 때 의료보험 급여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약물로 분류한 것은 정당성이 결여된(unjustified) 결정이기 때문이라는 것.

  사노피측은 이에 따라 12일 공개한 발표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일전불사의 결의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 독일 보건부는 의사와 의료보험회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제시한 권고를 받아들여 '아콤플리아'를 의료보험 급여대상에서 제외키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자문위는 '아콤플리아'가 질병을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드럭으로 판단된다는 표면적 사유로 보험혜택이 적용되지 않도록 권고하기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갈수록 치솟는 국가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보험약 제외가 결정되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는 지적이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 독일은 유럽 각국과 마찬가지로 비만인구와 과다체중 소유자들의 증가로 인해 골몰하고 있는 형편이다. '아콤플리아'는 이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가 약제비를 100% 본인부담금으로 지불할 경우 매월 100유로(약 127달러) 정도의 지출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콤플리아'가 보험혜택과 무관한 약물로 사용될 경우 매출에 적잖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대목인 셈.

  한편 '아콤플리아'는 뇌 내부의 신호전달을 차단해 음식물 섭취욕구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최초의 약물이어서 발매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왔던 화제의 제품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아콤플리아'가 혈당 수치 조절과 체지방 개선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추가로 공개됨에 따라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었다.

  그 같은 장점을 들어 사노피측은 장차 '아콤플리아'가 한해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발돋움을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