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팜비어' TAP가 미국시장 마케팅
산부인과 병원 타깃 코프로모션 전개키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10-02 16:02   

  노바티스社와 TAP 파마슈티컬스社가 손을 맞잡기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파트너십 구축의 내용은 노바티스가 보유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팜비어'(팜시클로버)의 미국시장 코프로모션을 TAP측이 전담하겠다는 것. TAP는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와 다께다社의 합작사이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앞으로 TAP측은 미국시장에서 산부인과 병원을 타깃으로 '팜비어'의 판촉활동을 전개하게 됐다.

  그러나 이날 합의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규모와 제휴기간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생식기 헤르페스가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다빈도로 발생하는 性 감염성 질환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미국성인 5명당 1명 꼴에 가까운 5,000만명 정도가 생식기 헤르페스에 감염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체 감염자들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이들이 감염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정도.

  한편 '팜비어'는 미국시장에서 생식기 헤르페스, 단순포진, 급성 대상포진, AIDS 등을 적응증으로 허가를 취득했었다. 그 후 지난 7월 FDA는 '팜비어'의 적응증에 재발성 생식기 헤르페스에 1일 복용하는 용도와 재발성 단순포진에 1회 복용하는 용도 등을 추가로 승인한 바 있다.

  '팜비어'는 재발성 생식기 헤르페스에 1일 사용하는 용도로 허가를 취득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는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제품이다.

  이와 관련, TAP 파마슈티컬스社의 앨런 맥켄지 회장은 "이번 합의로 여성건강 분야에서 남다른 경륜을 쌓아올린 우리의 강점이 노바티스가 보유한 혁신적인 약물의 마케팅 활동에 접목될 수 있게 된 만큼 매우 강력하고 생산적인 파트너십 관계가 구축된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社의 북미 제약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알렉스 고스키 CEO도 "재발성 생식기 헤르페스 증상을 치료하는데 괄목할만한 진전을 가능케 한 '팜비어'로 인해 의사와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수혜의 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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