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보다 효과좋은 개량신약 나온다
충남약대 황성주 교수팀, 미세 나노입자로 신개념 약제 공정기술 개발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7-05 10:04   수정 2006.07.05 10:11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 난용성 약물의 생체 흡수율을 기존보다 2배가량 높이는 방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값 싸고 효율 높은 개량신약 개발이 가능해져 국내 복제약 시장에 획기적인 수입 대체 및 수출 증대 효과가 실현될 전망이다.

충남대 약대 황성주 교수는 지난 4일 난용성 약물을 미세 나노 입자 형태로 만들어 생체 흡수율을 2배가량 높일 수 있는 신개념 약제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양한 난용성 약물 (펠로디핀, 세푸록심 악세틸, 파클리탁셀, 실로스타졸, 글리메피리드, 아토르바스타틴 칼슘염, 심바스타틴, 레르카니디핀 염산염 등) 및 단백질 약물 (라이소자임 등)을 모델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난용성 약물에서 입도 분포가 좁은 구형의 나노입자 및 나노입자 조성물을 제조했다.

이렇게 제조된 나노입자 조성물은 원료물질보다 또는 기존의 공정(용매증발법)보다 월등하게 향상된 용해도 및 용출률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소규모의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원료물질보다 높은 생체이용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교수는 "이 공정기술을 이용하면 적은 양으로도 우수한 효과를 내는 미세 입자 약물을 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며 "개량신약은 물론 바이오 의약품과 캡슐 형태의 서방형 약물전달 기술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술이 실용화하면 1조∼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난용성 약물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 효과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NRL 성과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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