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바이오셀(공동대표 이원택, 이항규)이 지방 줄기세포 은행사업을 실시한다.
휴림바이오셀의 줄기세포은행은 성인의 신체지방(복부, 엉덩이 등)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냉동 보관하는 사업.
기존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제대혈사업과는 달리 청소년부터 50대까지 지방흡입술 등을 통해 체내 지방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해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제대혈이나 골수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지방에서 분리 할 수 있어 세포치료제 원료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림바이오셀은 현재 세포은행 운영에 대한 기술검토를 마치고 보관시설을 최종 점검하는 중이며 오는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유석준 부사장은 “5~6년 후부터 세포치료제가 단계적으로 치료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건강한 세포를 보관해 놓고 있다가 질병이 발생하면 면역거부 반응이 없는 자기의 줄기세포를 원료로 세포치료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사장은 “단기적으로 손상피부 치료와 유방보형물, 피부 주름제거 등 성형 목적으로도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휴림바이오셀은 지방줄기세포의 경우 일반적인 세포들과는 달리 분리기술과 냉동보존이 까다롭고 실용화를 위한 줄기세포의 분화 배양법 등에 있어서 기술수준 차이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줄기세포를 빠른 시간 내에 각종 질환 모델로 적용이 가능하게 하는 임상 전문의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택 사장은 “오는 2006년 상반기까지 주요 영업대상 병원 500여개 중 핵심병원을 위주로 10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림바이오셀은 지난 7월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성체줄기세포 치료 연구 전문기업이며, 줄기세포의 분리 및 배양, 분화 기술을 보유한 국내줄기세포 연구진 2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진 대부분이 10년 이상 줄기세포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며 그 동안 다양한 기관에서 동물실험과 세포모델실험 등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연구성과와 업적을 일궈낸 경험이 있다.
휴림바이오셀은 앞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파키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퇴행성 뇌 혈관계 질환 및 퇴행성 연골계 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