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줄줄이'
다케다·야마노우치·에자이 등 상품화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12-27 16:41   수정 2004.12.27 18:18
다케다약품공업, 야마노우치, 에자이 등 일본 대형제약 3社가 각각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치료제의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다케다는 일본계 미국사로부터 판매권을 취득하여 임상3상에 들어가 있고, 야마노우치도 국내 임상3상 중으로 2006년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에자이는 국내에서는 2상 중이나, 조기개발을 목표로 미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예정하고 있다.

그중 국내 최종임상시험중인 야마노우치의 제품은 'YM060'이라는 화합물로서 설사형의 IBS치료제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YM060'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세로토닌의 서브타입3 수용체의 작용을 저해하여 대장기능을 개선한다. 일본에서 선행 개발되며, 해외에서도 2년 늦은 2008년경에는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에자이가 개발중인 것은 'E3620'. 세로토닌의 서브타입3의 수용체의 작용을 길항하고, 서브타입4의 작용을 강화하는 듀얼액션타입의 제품이다. 향후 개발의 중심으로 에자이는 미국의 거점을 활용할 생각이다.

IBS는 원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경성 장의 기능장애로 설사, 변비, 그 반복형의 3가지 증상이 있고 복통을 동반한다.

스트레스성의 선진국형 질병으로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 6개국의 잠재환자는 7천만명에 달하며, 시장규모는 2001년 3억달러에서 2006년에는 6억달러로 확대되는 등 향후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항궤양제를 비롯한 소화기계를 중심영역으로 하고 있는 다케다, 야마노우치, 에자이 등의 3사가 IBS시장에 주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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