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생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아미코젠㈜(대표이사 박철)은 신규 개량형 7-ACA 합성 1단계 효소(CX)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7-ACA는 세파계 항생제 핵심 중간체로, 이번 특허 대상인 신규 개량형 CX 효소는 기존 제품 대비 효소 활성과 안정성이 향상된 차세대 제품이다. 아미코젠은 이번 유럽 특허 등록 결정을 계기로 주요 시장 기술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유럽·일본 기업과 실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유럽 특허 등록 결정으로 아미코젠은 한국·미국·중국·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주요 시장 지식재산권 보호 기반을 확대했다. 현재 인도에서도 특허 등록 심사가 진행 중으로, 향후 주요 항생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특허 확보를 발판으로 유럽과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유럽 주요 항생제 전문 기업과 파일럿 생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주요 제약·정밀화학 기업과도 효소 기반 생산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파트너사들과 실증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27년까지 고객사 상업 생산라인에 CX 효소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필수의약품 안정적 생산과 원료 공급망 다변화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기존 화학 합성 공정 대비 환경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효소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 공정 개선 및 공급망 안정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20여 년 전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CA 생산용 1단계 효소를 개발·상용화한 이후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2004년에는 1단계 효소 CA를 개발해 글로벌 제약기업 산도즈(현 노바티스)에 기술을 이전하며 1단계 효소법을 이용한 7-ACA 생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어 2011년부터는 고정화 효소 CX를 개발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왔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면서 필수의약품 안정적 생산과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럽과 일본 주요 기업들과 진행 중인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027년 상업 생산라인 적용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AI와 차세대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효소 품질과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유럽·일본·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반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