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큐보의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 RWD)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특히 기존 양성자펌프억제제(PPI) 및 P-CAB 계열 치료제를 사용하다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일관된 증상 개선이 나타나 실제 처방 환경에서의 임상적 근거를 더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이 소화기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JNM)'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JNM은 2025 Journal Citation Reports(JCR) 기준 Impact Factor(IF) 3.7을 기록한 SCI(E)급 국제 학술지로, 국내외 소화기 분야 연구자들이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저널이다. 이번 논문은 지난 5월 열린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 2026)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정식 게재된 것으로, 자큐보의 실사용 근거가 학술적으로 축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국내 382개 1차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다기관 전향적 관찰연구다. 성인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 5,514명을 대상으로 자큐보정 20mg을 4주간 1일 1회 복용 후 증상 개선 효과, 환자 만족도, 복약 순응도 및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유효성 평가는 5,499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증상 평가에는 가슴쓰림·산 역류·소화불량 등 증상의 빈도와 중증도를 측정하는 표준화된 환자 보고 도구인 역류 질환 설문지(RDQ, 0~5점 척도)가 사용됐다.
연구 결과, 1차 평가변수인 기저치 대비 자큐보 처방 4주 후 평균 RDQ GERD 점수(가슴쓰림·산 역류 영역 평균, 0~5점 척도)는 복용 전 2.07점에서 4주 복용 후 0.44점으로 평균 1.63점 감소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p값 0.0001 미만). 이는 자큐보가 위식도역류질환의 대표 증상인 가슴쓰림과 산 역류를 효과적으로 완화했음을 보여준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전체 연구 대상자 중 약물이상반응이 확인된 환자는 3명(0.05%)이었으며 모두 경증(Mild)이었다. 중등도 이상의 약물이상반응이나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보고되지 않았다.
환자군의 치료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약물의 효능(93.4%), 복용 편의성(92.7%), 부작용 관리(92.1%) 전반에 걸쳐 각 항목 모두에서 환자의 92% 이상이 자큐보 치료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응답한 환자 5,496명의 평균 복약 순응도는 93%로, 대다수 환자가 4주간 처방대로 꾸준히 복용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전체 환자의 2.25%만이 자큐보와 다른 GERD 치료제를 병용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별도의 GERD 치료제 병용 없이 자큐보를 복용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H2RA, PPI, P-CAB 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복용하다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에게서도 유의한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전 치료제 사용 이력이 없는 환자군(n=4,906)에서는 평균 RDQ GERD 점수가 1.64점 감소했으며(p값 0.0001 미만), 기존 치료제를 복용하다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군(n=593)에서도 1.60점 감소해 유의한 증상 개선을 보였다(p값 0.0001 미만). 이처럼 치료 이력이 다양한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일관된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의 총괄 연구책임자인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질환연구소 김용성 겸임교수는 "통제된 임상시험 환경을 벗어나 실제 1차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가치가 있다"며, "특히 기존 PPI뿐 아니라 P-CAB 제제를 복용하다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는 점은, 기존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자큐보가 현실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