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에 꽂힌 뷰티업계, 과학으로 승부
[뷰티누리트렌드모니터™] 2026년 5월 신규&리뉴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키워드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6-24 06:00   수정 2026.06.24 06:01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2026년 5월 신규&리뉴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브랜드들이 집중적으로 사용한 주요 키워드는 ‘탄력’ ‘밀착’ ‘촉촉’ 등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자극’ ‘보습’ ‘모공’ 등도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

5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두드러진 키워드 중 하나는 ‘탄력’이었다. 단순히 주름 개선이나 리프팅 효과를 강조하는 수준을 넘어 피부 노화의 원인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탄력 저하에 대응하는 기술과 성분을 내세우는 사례가 늘어났다. 특히 PDRN, 콜라겐, 마이크로바이옴, 롱제비티 등 최근 주목받는 연구 분야가 탄력 관리와 연결되며 관련 메시지가 한층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브랜드 더후와 오휘를 통해 탄력을 핵심 가치로 전면에 내세웠다. 더후는 8년간 진행한 아시아인 6만명 피부 유전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3세대 천기단’을 선보이며 피부 탄력 네트워크 강화 기술을 강조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선 애플존 탄력 개선과 주름 완화, 리프팅 효과 등을 제시하며 안티에이징 경쟁력을 부각했다. 오휘 역시 고함량 PDRN과 콜라겐 기술을 적용한 ‘프라임 어드밴서 오리지널 에너지 100 앰플’을 출시했다. 특히 얼굴 중심부인 중안부 탄력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보다 세분화된 탄력 관리 수요를 겨냥했다.

탄력 연구는 제품 개발을 넘어 기초 과학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표면 대사체를 통합 분석해 젊고 건강한 피부 환경에서 높게 나타나는 물질인 페닐락트산(PLA)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PLA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분해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부 탄력을 단순히 외부에서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환경 자체를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접근이다.

업계 전반에서도 탄력은 노화 대응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6에선 콜라겐 생성과 탄력 섬유 회복, 피부 볼륨 개선을 겨냥한 신규 원료가 다수 소개됐다. 동시에 롱제비티 트렌드 확산과 함께 세포 노화 경로와 피부 회복력에 주목하는 연구도 늘어나고 있다. 탄력이 단순한 기능성 표현을 넘어 건강한 피부 수명과 연결되는 개념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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