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 PDRN·PN 재생 바이오 시장 선점 준비 완료
원료 추출부터 효능 검증·제품화까지 밸류체인 전 공정 내재화
분자량 제어 기술로 용도별 원료 차별화...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스킨부스터·기능성 약침 등 복수 채널 동시 공략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6-17 08:17   수정 2026.06.17 08:21
PDRN·PN 관련 AI 이미지. (출처= AI 생성 이미지)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이 10조원 규모 글로벌 PDRN·PN 재생 바이오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원료 생산부터 효능 검증, 완제품 사업화까지 전 밸류체인을 자체 역량으로 소화하는 수직 통합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고도화된 제조 기술 내재화와 탄탄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두 핵심 축을 바탕으로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전 공정 내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품질 주권을 동시에 갖춰 확고한 진입장벽을 세울 방침이다.

PDRN과 PN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재생 물질로, PDRN(세포재생촉진물질)은 상처 치료 및 항염 효과에, PN(피부구조복원물질)은 피부 전반의 재생과 탄력 개선에 특화된 성분이다. 인체 DNA와 염기서열이 95% 이상 유사해 면역 거부 반응 우려가 적어 안전성 높은 생체 적합 물질로 꼽힌다. 최근 안티에이징 트렌드와 맞물려 의료 및 미용 핵심 원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기존 추출 방식 대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연어 정소 기반 고효율 핵산 추출 기술을 자체 연구소를 통해 확보했다. 특히 저분자 및 고분자 PDRN을 각각 목적에 맞게 제조할 수 있는 '분자량 제어 공정'을 새롭게 확립해, 추출된 핵산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함으로써 최종 제품화 단계에서 제형화 가능성을 높이고, 점도 및 피부 적용성을 용도별로 최적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도 갖췄다. 이를 토대로 현재 분자량 제어 공정과 피부 건강 증진 용도에 대한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품질 측면에서는 핵산 순도 지표인 260/280 ratio 1.8~2.0 수준 고순도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한외여과(Ultrafiltration) 기반 정제 공정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의약품 등급 원료 공급에 필수적인 단백질성 불순물·미생물·엔도톡신 관리와 분자량 분포 분석 등 분석 기준 표준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기술 내재화와 함께 원료 효능 검증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자체 세포 기반 시험을 통해, 문제성 피부 진정 및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의미한 변화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시판중인 경쟁사 원료 대비 동등 이상 수준 효능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 검증을 진행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PDRN·PN 사업화 전략을 △원료 공급 △완제품 생산 △해외 진출을 동시 추진하는 '3트랙' 구조로 구체화하고, 현재 스킨부스터 제품 샘플 생산을 진행하며 완제품 라인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 한의학과 연계된 'PDRN 및 천연물 기반 기능성 약침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한방 치료기술 과학화·의료기관 사업화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 최우선 타깃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삼고 있다. 규제 특성상 화장품이나 일반 의료기기와 접목을 통한 제품 라인업 확장이 비교적 유연해 초기 시장 안착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아시아 3대 뷰티시장 트러블 케어 데이터와 효능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수집,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원료 포지셔닝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전 공정 내재화를 통해 확보한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과 고순도 품질 주권을 바탕으로 글로벌 재생 바이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복수 채널 상업화 전략을 통해 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단기간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PDRN·PN 시장 규모는 76억 8,000만달러(한화 10조 6,100억원)에 달하며, 창상 치유·정형외과 영역을 넘어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수요가 급증하며 피부 재생·주름 개선·탈모 관리 등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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