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개설 ‘A to Z’ 이렇게 준비하자
인테리어부터 업무개시까지 15단계 호응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5-24 11:01   수정 2005.06.20 10:10
약국가에서 약국 이전 및 개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전·개업에 따른 세부 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약국가에는 최근 약국개설에 따른 준비사항 15가지의 내용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1단계는 인테리어 및 시설물 공사하기이다. 우선 신뢰할 수 있는 시공업자를 선정하고 조제전문·OTC전문·차별화 테마코너 등의 전문성을 부각시킨 인테리어를 시도하자는 것.

2단계는 약국내부에 설치될 시설기기 등을 준비하기. 냉·난방기, 이지체크기, 약포장기, 분쇄기, 한약추출기 등 약사에서 필요한 물품과 환자를 위한 편의장치 등을 갖추자는 것.

3단계는 간판공사하기이다. 2-3곳 업체의 견적을 대조해 선정하고 간판허가에 따른 사항을 업자에게 위임해 약국개설에 따른 행정상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것.

4단계는 전기공사하기. 인테리어업자와 상의해 일괄처리하도록 하고 계약 용량은 필요한 용량을 따져 전기요금이 과지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5단계는 도난방지공사하기. 약국의 경우 고가의 의약품이 비치돼 있으므로 도난방지 장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6단계는 조제용 도구 준비하기. 전자저울·유발·유봉 등 조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를 갖추어 약국문을 열었을 때의 혼란을 피하자는 것.

7단계는 사무용품 준비하기이다.

8단계는 약봉투·약포장지·비닐봉투·시럽병·연고통·약국명함 등 약국 소모품 준비하기.

9단계는 판매상품 구매. 상품구매계획서를 작성하고 구매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구매·반품·교품일지를 작성해 약국을 합리적으로 운영하자는 것.

10단계는 약국전산프로그램 준비하기. 심평원으로부터 인증받은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하고 A/S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11단계는 직원 모집하기. 관리약사가 필요한 규모인지를 검토해야 하며, 전산직원의 경우에는 경리를 겸하도록 해야 약국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12단계는 개국광고 준비. 전단지·지역생활지광고·현수막·POP·질환정보 리플렛 등을 준비해 지역주민들에게 약국의 개업사실을 알리도록 한다.

13단계는 개업식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개업식이 되도록 이벤트를 준비한다.

14단계는 개설허가 및 EDI 청구 준비를 해야 한다.

마지막은 약국관리·경영전략·마케팅활동 등의 본격적인 약국운영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약국경영전문가들은 약국개설에 따른 15가지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상가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단순히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만 듣고는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입점할 주위의 특성을 파악하지 않고 약국을 개업했다가는 낭패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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