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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그룹의 자회사인 제넨테크社가 임상 3상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이고 새로운 자료를 21일 공개했다.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난 새 자료를 보면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RMS) 환자들을 대상으로 96주 이상의 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 비 공유결합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 페네브루티닙(fenebrutinib)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표준요법제인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를 복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연간 재발률(ARR)이 각각 51.1%와 58.5%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바꿔 말하면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환자들에게 증상 재발이 17년마다 1회 정도로 나타나 같은 기간 동안 ‘오바지오’를 복용한 대조그룹에서 관찰된 재발건수들과 비교했을 때 절반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4월 18~22일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신경의학회(AAN) 2026년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
캐나다 퀘벡州 토론토에 소재한 토론토대학 聖 미카엘 병원 다발성 경화증 프로그램의 오지원 의학이사는 “이 같은 시험결과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에 대응하는 효능높은 경구용 치료제로 페네브루티닙이 내포하고 있는 잠재력을 방증한다”면서 “이 같은 고유한 작용방식이 중추신경계와 주변부에서 다발성 경화증의 이중 촉발요인들을 표적으로 하는 차별화된 프로필을 나타내면서 재발형 또는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의 생물학적 특성들의 기저에 존재하는 증상의 메커니즘에 대응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관련 임상 3상 시험 건들에서 장기지속형 1차 약제와 비교했을 때 재발 및 새로운 뇌 병변 형성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내는 비교우위와 대동소이한 간 효소 수치 상승률을 내보였음이 최초로 입증된 거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슈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대표는 “3건의 본임상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RMS)과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PPMS)에서 페네브루티닙이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시험에서 ‘오바지오’에 비해 무재발 기간이 2배 이상 연장된 것으로 나타난 페네브루티닙이 환자들에게 여러 해에 걸친 무재발 기간 유익성을 제공해 주고, 이를 통해 독립적인 일상생활과 장기간에 걸친 기능 수행을 유지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험결과를 보면 개별 세부그룹에서 재발률이 일관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의 재발률 감소는 활동성 뇌 병변을 포함해 염증성 증상의 특성이 확연한 환자들과 젊은 연령대, 최근에 진단받은 환자 및 낮은 수준의 장애를 나타내는 환자들에게서 관찰됐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페네브루티닙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해당환자들에게서 효능높은 경구용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다.
이차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페네브루티닙은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을 때 뇌내 활성의 괄목할 만한 감소가 입증되는 등 주목할 만한 결과가 눈에 띄었다.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새로운 T1 가돌리늄-증강(Tq-Gd+) 병변들을 측정한 결과를 보면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활성 염증의 지표인자들이 ‘오바지도’를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각각 70.7% 및 7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새롭거나 확대된 T2 병변을 측정하면서 만성질환으로 인한 부담을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오바지오’를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각각 76.0% 및 82.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로 이차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장애 진행의 감소를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추이가 입증됐다.
12주 복합 장애 진행 평가지표(cCDP12)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면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오바지오’를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각각 20% 및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cCDP 지표는 전체적인 기능적 장애를 평가하기 위한 ‘확장 장애상태 지표’(EDSS) 기반 ‘확정 장애 진행’(CDP), 보행속도를 평가하기 위한 시간제한 25피트 걷기 테스트(T25FW), 상지(上肢)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9홀 페그 테스트’(9HPT) 등 3가지 장애 평가결과를 포함한 것이다.
가장 큰 폭의 감소는 전체적인 장애와 상지 장애와 관련해서 관찰됐다.
‘EDSS’ 지표와 ‘9HPT’ 지표를 적용해 평가한 사후(事後) 분석 결과를 보면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증상 악화 위험성이 ‘오바지오’를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각각 26% 및 2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건의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RMS) 관련시험에서 정상치 상한(ULN)의 3배를 초과하는 수준의 간 효소 수치 상승이 나타난 비율을 보면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과 ‘오바지오’를 복용한 대조그룹에서 비견할 만한 수준을 보였다.
‘FENhance 1 시험’에서 페네브루티닙 복용그룹의 7.3%, ‘오바지오’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5.7%, ‘FENhance 2 시험’에서는 페네브루티닙 복용그룹과 ‘오바지오’를 복용한 대조그룹 모두 각각 5.6%로 집계되었던 것.
이 중 ‘FENhance 1 시험’에서 각각 1건의 ‘하이의 법칙’(Hy’s Law: 치명적인 약물 유발성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험칙) 해당사례들이 페네브루티닙 또는 ‘오바지오’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례들은 무증상성으로 나타났고, 약물복용을 중단한 후 해소됐다.
감염이 발생한 비율을 보면 페네브루티닙 복용그룹과 ‘오바지오’ 대조그룹에서 비견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증 부작용은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8.6%(‘오바지오’ 대조그룹 8.9%) 및 11.2%(‘오바지오’ 대조그룹 6.1%)에서 각각 보고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사망자(fatalities) 발생 보고 측면에서 보면 불균형이 관찰됐다.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0.1%(1명)와 0.9%(7명)의 사망자가 보고기간 동안 발생한 것.
보고기간 이후 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 원인을 보면 감염증(뇌성 크립토코쿠스 가티 감염증, 폐렴), 1형 당뇨병 합병증, 중증 출혈, 자살, 사고로 인한 상해, 사인불명의 사망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페네브루티닙은 앞서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PPMS)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임상 3상 ‘FENtrepid 시험’에서 장애 진행의 감소와 관련한 비 열등성을 기존의 표준요법제인 ‘오크레부스’(오클레리주맙)와 비교평가했을 때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바 있다.
이처럼 긍정적으로 도출된 전체 3건의 본임상 시험 결과를 보면 페네브루티닙은 심도깊은 유익성이 일관되게 입증됐다.
전체 3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페네브루티닙의 자료는 보건당국들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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